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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타로카드, 살아있는 역사의 유물

불가사리2015.01.10 00:21조회 수 19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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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와서 미래를 점치려 하는 방법으로 널리 알려진 타로카드.

프랑스어나 영어, 한국어로는 Tarot의 어미의 t를 발음하지 않고 '타로'라고 발음하지만 일본에서는 뒤에 t를 발음하여 타롯이라고 하며, 이탈리아에선 Tarocchi, 타롯끼, 독일에선 Tarock, 타록이라고 발음하는걸로 미루어 보아, 타로카드의 어원은 불명이다.

카드치고는 짱깨마냥 엄청난 물량인 81장이나 되는 카드들은 각각의 그림과 의미도 모두 다른데다가, 하나의 카드에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어 점을 칠때 마다 같은 카드를 두고도 해석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도 많다.

이 카드들의 생김새는 카드세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이미지를 띈다.

또한 현대에 들어서는 페르소나 (Persona)라고 불리는 게임에서의 주요 테마로까지 등장하면서 일반인들의 타로카드에 대한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 일본 게임인 '페르소나'에서 등장하는 아르카나 개념. 비록 메이저 아르카나 뿐이긴 하다만...



타로카드의 그림들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생긴것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며느리도 모른다이다

타로카드의 기원은 불명이다. 가장 오래된 타로카드에 관한 문헌도 스위스의 주도인 Bern (베른)시 에서 떨어진 '카드를 사용한 타짜질금지' 포고령인데, 기껏해야 1367년에 적힌 것이다.

그 이전부터 타로카드는 이미 '존재'해왔고 현재에 이르러서도 그 뜻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타로카드'가 현대의 타짜질에 쓰이는 트럼펫카드의 원형이 된 카드라고 보고 있는데,
그 근거로 '왕정카드'들을 들 수 있다고 한다.

트럼펜 카드에는 왕 (King), 여왕 (Queen), 잭 (Jack)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게 타로카드와 공통점이기도 하기 때문이지.

카드 게임은 동양에서 유럽으로 전달되었다고 여겨 지는데 특히, 이집트의 마믈룩 왕조(Mameluke-1250~1811)에 의해 약 13세기 경에 쓰여졌었다는 이집트 기원설, 그리고 기독교의 전신인 유태교의 중심인구인 유태인 기원설과 인도 기원설등으로 나뉘어있다.

거의 완전한 마믈룩(Mameluke) 카드가 1939년에 이스탄불에 있는 톱카피 사라이(Topkapi Sarayi) 박물관에서 발견되었다.





- 터기 이스탄불에 위치한 Topkapi Sarayi 박물관


이 카드는 52카드와 검, 막대기, 잔, 동전(swords, polo-sticks, cups, coins)영역과 1~10까지의 숫자카드 그리고, malik(국왕), naib malik(국무대신 [國務大臣])와 thani naib(국무 부대신 [國務副大臣])라고 이름 붙여진 코트 카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이탈리아의 라틴 수트 팩과 동일하고, 더 나가서 naib, deputy라는 아라비아어는 'the Game of Deputies'라고 불리는 게임의 이름의 이탈리아어 naibbe 와 스페인어 naipes의 기원이라는 설도 있었다.



이탈리아의 라틴 수트 카드 (Italia-suited cards)

14세기 카드게임에 대한 10개의 자료가 현존해 있는데, 그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367년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Bern)에서 쓰여진 카드로 타짜질 좀 하지 말라는 엄포령에 관한 문서다.

그 이전부터 우리는 타로카드가 유럽사회에 뿌리박혀 있다는것을 추리해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타로카드에 관한 가장 역사가 깊은 사료(史料)는 저게 전부다. 

역사상에서 타로카드가 구체적으로 등장하는 시기는 15세기 전반 이탈리아 북부지방에서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최초라고 한다.
당시는 화가가 직접 한땀한땀 그려 희귀하고 가격도 존나 비싸 귀족 등 부유층의 놀이였으나 16세기 이후 목판화로 제작되면서 유럽 전반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18세기가 되기 전까지 타로카드는 그 내용도 가지각색이고 그림도 대체로 통일되지 않은 것이 태반이었으나, 18세기가 지나면서 현대 대다수의 타로카드의 그림과 의미를 결정짓는 덱(세트) 가 하나 등장하게 된다.



- 마르세유 타로 덱 (Marseille Tarot Deck)

마르세유 타로카드를 기폭제로서 18세기의 말엽부터 신비주의자 (정신병자) , 심령주의자들에 의해 미래를 점치는 점술용도구로서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당시에는 지속되는 산업화와 고된 노동으로 인한 일반 유럽서민들부터 돈 많은 브루주아 가문들까지 미래를 점칠 수 있다는 타로카드의 매력에 매료되어 타로카드가 대 유행을 타기 시작한다.

이 흐름에 편승한 것인지, 20세기에 들어 근대서양 미술가였던 아서 에드워드 웨이트 (Arthur. E. Waite) 라는 자가 황금새벽회 (도서관 비치예정도서) 의 해석에 기초하여 파메라 콜먼 스미스에게 그리게 한 '라이더 웨이트' 를 출시하는데, 이는 지금에 와서도 타로카드의 교범으로 불리며, 수 많은 타로카드들이 이 카드를 베이스로 파생되고 있다.


타로카드를 살펴보면, 우리가 블랙잭이나 원카드 게임을 할때 쓰이는 트럼펫 카드들과 어딘가 흡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는 트럼펫 카드가 타로카드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인데, 일단 타로카드의 구성을 살펴보자면 이렇다.





메이저 아르카나 (Major Arcana)
메이저 카드는 총 22장으로서, 0~21번까지 숫자가 부여되어 있는데 각 숫자에 붙여진 이름은 아래와 같다.


메이저 아르카나의 22장의 카드
0-광대(The Fool)
1(I)-마술사(The Magician)
2(II)-여교황(The High Priestess)
3(III)-여제(The Empress)
4(IV)-황제(The Emperor)
5(V)-교황(The Hierophant)
6(VI)-연인(The Lovers)
7(VII)-전차(The Chariot)
8(VIII)-힘(Strength)
9(IX)-은둔자(The Hermit)
10(X)-운명의 수레바퀴(Wheel of Fortune)
11(XI)-정의(Justice)
12(XII)-매달린 남자(The Hanged Man)
13(XIII)-죽음(Death)
14(XIV)-절제(Temperance)
15(XV)-악마(The Devil)
16(XVI)-탑(The Tower)
17(XVII)-별(The Star)
18(XVIII)-달(The Moon)
19(XIX)-태양(The Sun)
20(XX)-심판(Judgement)
21(XXI)-세계(The World)

각 카드에 딸린 의미는 굉장히 많고 해석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이번 도서에는 그 뜻이 수록되지 않았다.


메이저 아르카나가 22장을 차지 한다면 나머지 카드는 전부 마이너 아르카나라는 범주안에 속하게 된다.

마이너 아르카나 (Minor Arcana)
마이너 아르카나는 4개(봉,성배,검,금화)의 상징으로 구분되어 있다.

WAND
봉은 점성술책에서 불의 별자리(황소자리, 사자자리)에 해당한다. 이런 종류의 카드는 모험,야망,정열,용기 등을 나타낸다. 각각의 카드에는 목표를 갖고 뭔가를 이룩하려 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WAND", "ROD" 등으로 주로 표현된다.

CUP
성배는 점성술책에서 물의 별자리(물고기자리, 게자리, 전갈자리)에 해당한다.이런 종류의 카드는 애정, 감정, 꿈, 가족 등을 나타낸다.각각의 카드에는 슬퍼하거나, 즐거워하거나, 정서적인 모습이 그려져 있다. 대부분의 덱이 "CUP"으로 표현된다.

SWORD
검은 점성술쪽에서는 바람의 별자리(쌍둥이자리, 천칭자리, 물병자리)에 해당한다.이런 종류의 카드는 패배,곤란,손실,이별과 커뮤니케이션을 나타낸다. 각 카드에는 그것들이 상징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대부분의 덱은 "SWORD"으로 표현된다.

PENTACLE
금화는 점성술쪽으로 이 종류는 땅의 별자리(처녀자리, 염소자리)에 해당한다. 이런 종류의 카드는 경험,실적,자산,재산,지위 등 이것들을 갖기까지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하는 것을 나타낸다. 각 카드에는 그것들이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PENTACLE","COIN","DISK" 등으로 주로 표현된다.
그리고 4개 종류의 마이너 아르카나는 1~10까지의 숫자와 4인의 인물에 의하여 구성된다.





위에서 언급한 마이너 아르카나의 범주에서 뭔가 트럼프 카드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음?

단순히 게임을 위해서 만들어졌던, 카드들이 양갈래길에 들어서자, 한쪽은 타로카드, 한쪽은 트럼프 카드로 나뉘었다고 볼 수 있겠다.





혹자는 타로카드를 두고 '할 짓없는 잉여들의 놀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하지만 타로카드에겐 적어도 몇백년 이상의 역사와, 이집트에서도 행해진 형사가 있음으로 미루어볼때 마냥 '잉여'라고 폄하하기엔 그 역사가 너무 길다.

현대의 사람들에겐 단순히 점을 치는 용도로 사용되는 길거리에서 5천원의 저렴한 점술용 도구로 인식될 수 있겠으나, 그 이면에는 긴 역사와 하나의 카드에 기록된 교양이 함유되어 있다고 볼 수있겠다.


- 참고문헌 : 위키피디아 타로카드 한국어판/ 일본어판/ 영어판

출처:http://blog.naver.com/nekoneko93/100201644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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