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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실화단편]두번째이야기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1.10 13:03조회 수 820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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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이야기는, 그 친구놈 집에서 자다가 일어난일입니다.

그렇게, '목사건' 으로 저희학교가 덜컥 뒤집힌지 1주일하고 2일정도 지난때였습죠.

선생님과의 종례이후, 가방을 싸고있는데 짝궁(친구놈)이 저보고

"임마, 니 오늘 우리집에서 안잘래?"

"좋지, 왠일이노?"

"짜슥, 니담력 길러줄라그라지"

"무슨소리야?"

"됫고, 오늘끝나고 가재이"

"칫.."

친구놈의 제안으로 나란히 걸어가면서 이야기하는데 그놈이 요런이야기를 하는겁니다.

"민상아, 니 우리집오면 조심혀라"

"무슨소리야?"

"우리집 귀신나온다"

"야! 너아까 그말진심이었어?"

"ㅋㅋ짜슥 남자가 한입으로 두말하노"

매우 띠꺼운기분으로 그래도 친구놈이라고 믿고 집에도착했는데. 그냥 단순한 아파트더군요.

단지 오래되보였지만요. 친구말로는 지어진지 3년되었다고, 그래도 제법 신식이라고 말하더라고요.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내려놓고 친구놈과 컴퓨터로 달려가서 신나게 놀았지요.

근데, 친구놈이 자꾸 게임을하다가 슥슥 뒤를돌아 베란다를 보는겁니다. 그리고 자꾸만

"야 지금몇시고?"

"3시 30이다"

"글쿠마.."

이렇게, 시간을 묻고 안심하고 다시 게임하고. 이렇게 반복하더라고요 그래서.

"너 뭐 신경쓰이는일있어?"

"아니, 그른게있다. 니도 밤되면 알끼다"

"뭐야,무섭게"

"아. 그러고보니 니한테 말해줄게있다"

"응?뭔데?"

"우리집에서 잘때, 새벽 1 ~ 2 시 사이에는, 절대 방에서 나가지말아라"

"응.;"

친구놈은 참 신기합니다. 말의 분위기가 묘하죠.. 갑자기 섬뜩하거나.. 귀를파고들어 반드시 박히거나

참 신기한목소리인지.. 마찬가지로, 이번에 친구가 경고하는듯한 말투로 말해서. 그래야지.. 하고

넘어갔죠. 

그리고 밤이 되었을때, 이불을 피면서 친구놈 표정이 극히 어둡더군요. 

"야, 왜그래 너답지않은 얼굴이야"

친구놈이 갑자기 정색하면서 웃더니

"무슨소리가"

라고 하더라고요.

'무슨걱정있나..' 라고 생각하고, 기분풀어줄 생각하다가 문득 잠이들었나봐요.

몸이 갈증을느꼇는지.. 참 원망스럽게도 눈이 픽 떠지더라고요.

친구놈은 코골면서 시끄럽게 자고있었구요.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려고 더듬거리는데

핸드폰이 배터리가 나갔네요. 저도 친구놈한테 적응되었는지, 일어나자마자 시간을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나가기가 두려웠어요. 혹시 지금이 1 ~ 2 시 사이면 어쩌지.. 하구요

그때, 거실쪽에서

"끼긱..뚝" 

이런소리가 선명하지만 얇게 들려왔습니다.

'뭐야..'

"끼긱..뚝"

근데, 이소리가 꼭 베란다 철장을 건드는 소리 같은.. 아실껍니다.

그래서, '도둑인가??' 생각했어요.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방문을 살짝열고 나가 베란다를 보았을때.

스스로를 무척이나 원망했습니다. '아.. 이새끼집 13층인데..씨발..'

묘사해보겠습니다.

에, 베란다에는 얇은 커튼 하나가 쳐져있었습니다.

그 뒤. 즉 베란다쪽에 사람형태의 한 그림자가 앞쪽으로 갔다가 다시 뒤쪽으로

이런식으로 반복을 하며 움직이고있었습니다.

근데, 이 움직임이 참묘했어요.. 끊기는듯이 뚝 . 뚝 움직이는겁니다.

또, 이게 기어가다가 일어나는 행동으로 왕복하더군요.

그럴때마다 "끼긱..뚝" 이런 소리가 반복되었구요.

몸이 반응했죠. '저거 귀신이다. 들어가라 들어가라' 방문으로 들어가는데 방문을 세게 "쾅" 하고 

닫은겁니다.

방에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고 덜덜떨다가 문득, 소리가 끊긴것을 느꼇습니다.

그래서, 슥 일어나서 조심스럽게 친구놈을 깨울려고 몸을 흔들었죠.

"아아..왜그러노"

"일어나봐..빨리빨리"

"왜..!"

"소리지르지마.."

"왜그러는데"

"귀신..귀신봤단말이야.."

"너, 지금 나갔다왔노??"

"..응"

"짜슥아, 넌 하지말라는짓은 다하노"

"미안해..근데 소리가 끊겼어"

"그렇구마.. 이리 온나"

"아 저리가"

강제로 친구한테 끌려가서 친구가 제 옷에 뭘하나 붙이더라구요.

녹색종이인데 신기한 글씨가 써있엇구요. 자기도 붙이더라구요.

"방문잠가"

"뚱" 

문을 잠그고 뒤로 빠지고 친구를 보는동시에 갑자기 

"쾅쾅쾅"

미친듯이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겁니다. 아니 부술려고 치는듯이.

"...!!?"

친구놈이 엄청놀라더라구요.

"저게..저게왜 나왔노??"

"왜.??나오면안대??"

"씹.. 저건 베란다에만 있어야 물리칠수있다 아이가!"

"민상아..니 나가서 한짓좀 말해봐라"

"그러니깐.. 방문을열고 나갔다가 저 형체를 보고 무서워서 방문을 '세게'닫고 들어왔어"

"..."

친구놈이 잠시 침묵하더라구요. 그리고 제머리를 한대 쥐어박더니

"방법없다"

"무슨소리야.."

"저건 지박령이다."

"그게뭔데"

"우리아파트에서만 힘을쓰는귀신이다. 베란다에있을땐 그나마 적지만 니가 다 발생시킨기다. 소리듣고온게지"

"그럼 어떻해.."

"해뜰때까지 기다려야지"

친구놈과 저는 같이 껴안고(?) 덜덜떨면서 해뜰때까지 기다리는데.

친구놈 떠는몸이 경직되는듯이 멈추는겁니다.

"왜그래"

"..저 종이가 찢어졌엇나.."

방문에 구멍이있었습죠. 방문고리위쪽에 아침까지만해도 노란색 포장용 테이프로 단단하게 막아져있었는데.

또 방문 잠그려고 보았을때도 잠겨있었는데..분명..그리고, 이구멍이 좀 커요..

이게..어느새 뚫려있었습죠...

근데. 미치는일은, 이 구멍으로 '귀신' 의 얼굴이 잠시 텅 하고 나타났어요.

..근데 이 '귀신' 얼굴이.. 참.. 얼굴이 새파래요. 꼭 물에빠져죽은것처럼.

그리구..씨익웃고있엇구요. 또.. 코가 눌려있엇어요..

친구놈이 갑자기 멍하게있는 저를잡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빠르게 눕는겁니다.

"왜그래" (매우작게)

"우리를 살피고있나보다" (매우작게)

"..."

갑자기 알람시계가 "띠리리리리리링" 울리는겁니다.

"후.." 

친구가 안도의한숨을 내쉬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거실 아니 온집안에

"끼야아아아악!!!!!!!!!!!!!!!!!!!!!"

하는 굉장한. 엄청 높은 무슨 괴물죽는 톤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는겁니다.

한동안, 소리가 계속되다가 조용해진뒤에,

친구놈이 이불을 걷으면서. 

"나가재이"

"무서워"

"어서"

일어섯는데 다리힘이 풀려서 털썩 주저앉게되더라구요. 

친구지탱해서 겨우 나갔는데. .. 참 사람미치죠.

친구놈 방문 (바깥쪽)에서 보았는데, 발바닥모양의 진흙이 잔뜩 묻어있더라구요.

그리고 베란다문이 열려있었구요.(창문과, 거실로통하는문 모두) 베란다부터 친구집방문 앞까지 흙이 연결되어있더라구요.

"임마, 니가 벌인일이면 책임져야하지않겟노"

"응. 뭐할까"

걸레를 주더라고요.

"쓸어!"

"ㅠㅠ.."

그렇게 힘든 노동끝에, 가방을 매고 학교를 가는데 전 시간표걱정이없죠. 사물함에 다있으니깐 (^^;)

근데 친구놈이 가다가 툭 멈추는겁니다.

"왜그래"

"이..이런미친"

"?"

"저거봐라 민상아"

"뭘"

"아파트 벽 말이다"

"!!!!?"

"그랫구마.. 어제가 13일이노?"

"으응;;"

친구놈말로는, 13일에 아파트에 자살한사람들을 위해서, 제사를 지낸다고 하더라고요.

향은 다음날 5시까지 꺼져도 계속 놔둔다고 하는데. 13일마다 자기집에 그 귀신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아파트벽을 보고 왜 기절할듯이 놀랫냐면, 진흙으로 손모양이 13층의 친구집 베란다까지 이어져

있는겁니다.

픽, 머리를 스쳐가는 장면. 그 얼굴의 귀신이 아파트벽을 서서히 기어올라 친구의 베란다를 열고 들어간것.

"..이리올라온거엿구마.."

"가제이.."



























































































아직도 그아파트에는 친구가 살고있어요. 그리고 친구의 부탁으로 13일마다

자기전에는 문자를하지요. 그러고보니 어저깨 금요일에도 문자를햇었네요.

확실히 그집에서 자고나니, 담력이 길러졌다고 느낍니다 (^^;)

다음에 세번째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길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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