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안민고개>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1.10 13:05조회 수 1189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경상남도 창원시 에는

안민고개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을 넘어가면 진해로 연결 되는길인데요..

지금에야, 길이 포장되고 주위에 아파트도 들어서고 하여,

밤에도 차들이 많이 다니며, 음산한 곳이 아니지만은.

그때만 해도.. 밤에 건너다니기 힘든 길이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님과, 친구분 3분이서 진해에 볼일이 있어서 넘어가셨다가,

새벽늦게 창원으로 돌아오는 길이셨습니다.

그날따라 비가 추적추적 내려, 더욱더 음산해 보이는 안민고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번 다녀본일이 있는곳인지라, 별다른 생각없이 안민고개를 통해

창원으로 넘어오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차에는 저희 어머니와 어머니친구분인 아저씨두분 아주머니한분이 타셨고,

앞좌석에 아저씨가 두분 타시고, 뒷자석엔 저희어머니와 아주머니께서 타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처음 운전하시던 아저씨께서 술을좀 과하게 하신지라.

옆자리에 계시던 아저씨와 자리를 바꾸셨다고 합니다..

그 아저씨는 해병대 출신에다, 담력도 아주 센분이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안민고개를 지나가던중, 길가에서 매우 키가크고, 흰 옷을 입은 남자분이 손을 흔드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태워드리려고 가는데, 조수석에 앉은 아저씨께서 기겁을 하시며

"빨리 출발해라, 안그라면 우리 다죽는데이" 라고 다급하게 말씀하시더랍니다.

그래서 운전하던 아저씨께서도 뭔가 이상한걸 느끼고,

급히 가속페달을 밟아 달아나듯이 가버렸다고 합니다.

백미러등으로 보니, 그 사람은 가만히 서있어서, 안심하고 물어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하시는 말씀이..

"그 사람 다리가안보이더라, 없는거같아서 놀래가 얼굴을 봤더마, 비에젖지를 안했더라.."

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일행은 소름이 돋는걸 느끼며, 빨리 빠져나가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잠시후 이미 속도를 빠르게 달리고 있던 차가

갑자기 더 빨라지는걸 느끼고, 너무 빨리가는것 같아 왜 그러냐고 물어보려고 했던 어머니께서

운전하고 계신 아저씨 얼굴을 보니 무언가 두려운것을 본 사람의 얼굴이었고..

입술을 꽉 깨물고 차를달리고 있는걸 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까 그 사람(?) 이 차를 쫒아 달려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주 일정한 간격으로 말입니다..

차와 같은 속도로 달리고있는것 처럼..

그래서 차에탄 사람들은 기겁을 하며 비명을 지르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미 아주머니께서는 그걸보고 기절하셨다고 하며,

어머니도 절망과 같은 공포를 느끼셨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다시한번 뒤를 돌아봤는데 그게 없더라는 겁니다..

안도를 느끼는 찰나, 그게 차밑에서 차 앞쪽 범퍼로 기어올라와, 범퍼에 앉아서 노려보더라는 겁니다..

정말 죽을것 같았지만, 아저씨께서는 이대로 죽을순 없다고 생각하며..

차를 몰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창원시내가 보이고,, 앞쪽에 검문소가 있는데, 검문소의 불빛도 보일때..

그건 산쪽으로 사라져 버렸고,

일행들은 잠도 못이룰거같아, 밖에서 밤을 꼬박새시고 집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기절하신 아주머니께서는 일주일간 꼬박앓다 일어나셨고

저희 어머니는 한달간 주무실때 불을 끄지 못하셨습니다..


지금은 포장이되고, 차도 많이 다니는 그곳에..

그때 그 공포스러운 경험때문에 아직도 다니질 못하신다고 합니다..

예전에 70년도에, 그곳에서 버스가 추락한 사고가 있었다고 하는데.

생존자들의 말을 들어보니, 귀신이 벼랑끝에서 손을 흔들어 차를 벼랑으로 몰았다고 하더랍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 겨우 이렇게 밖에 못적었지만..

정말 들을땐 무서웠습니다 -_ -;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197 기타 일본에 있는 무덤들의 무덤.jpg4 곰탕재료푸우 14564 4
13196 사건/사고 경찰 두명을 살인하고 도주했던 역대급 사건5 title: 하트햄찌녀 16300 1
13195 실화 산부인과 공포괴담4 스사노웅 12359 3
13194 사건/사고 필로폰 투약한 중학생 인터뷰.jpg3 title: 하트햄찌녀 13577 3
13193 기타 최근 오픈한 한국 공포게임 근황4 곰탕재료푸우 10322 3
13192 사건/사고 그알.. 와이프 토막 살해 레전드6 곰탕재료푸우 10473 4
13191 기타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의 기괴한 조각상2 당근당근 9489 4
13190 미스테리 좌우 대칭에 집착하던 친구4 title: 하트햄찌녀 11497 3
13189 실화 가방찾던 여자5 title: 하트햄찌녀 9899 3
13188 실화 주인집 아저씨5 title: 하트햄찌녀 9864 2
13187 혐오 어미 지네와 새끼들2 욕설왕머더뻐킹 10502 3
13186 사건/사고 버스 멈추자 뒷바퀴에 머리 들이밀었다…소름돋는 남성7 title: 하트햄찌녀 10702 4
13185 실화 비 오는 날 들어갔던 무당집3 title: 하트햄찌녀 9902 3
13184 사건/사고 홍콩 아이돌 공연 중 대형사고10 title: 하트햄찌녀 11178 3
13183 기묘한 교통사고 당하신 아빠를 도와주신 조상님3 title: 하트햄찌녀 10543 2
13182 실화 한국에서 정신병원에 강제로 갇힌 네팔 여성이야기6 title: 하트햄찌녀 10382 2
13181 사건/사고 멕시코 승무원이 경험한 실제 사건7 title: 하트햄찌녀 11675 3
13180 혐오 약혐) 숲에서 자살하면 안되는 이유5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9791 2
13179 혐오 혐주의) 이빨이 너무 아파 치과에 간 결과6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9488 2
13178 기타 한국 산속 나폴리탄 괴담3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9119 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