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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군대> 친구 실화에요. 무섭다기보단....미스터리...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1.10 13:07조회 수 1186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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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이 얘기를 들은 지 1년 다되 가네요. 친구가 이 일을 겪은 게 작년 1월 달로 기억하네요. 

친구는 지금도 군대에 있구요(하사관드간놈,지금 중사). 전 방위산업체를 갔기에...이런 저런 명칭을 잘 모르겠네요. 친구 말을 정확하게 기억 못하므로 98% 실화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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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2월 말쯤 됬을겁니다. 군대에 있는 친구가 휴가 나와서 같이 피시방에 갔죠(친구랑 전 술을 삼가함).


한참 던전 & X이터를 하다가 배가 고파서 새벽에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들은 얘기입니다. 지금 부턴 


친구가 저희 들에게 했던 말투를 최대한 기억나는 대로 옮겨볼게요.


친구 : 야 내 늬들 한테 얘기 했었나? (저희 다 부산 사람인데 친구가 군생활 오래하더니 서울말씨랑 섞어서 

말하네요)

내 얼마 전에 내 방에서 게임하다가 이상한 일 겪었어. (하사관으로 오래 있다보면 개인적인 방을 따로 주나 봅니다;;)



나 : 먼일? 아마 못 들었던거 같다.



친구: 저번에 내, 방에서 던파 하고 있었거든... 근무 마치고 왔었으니깐 11시쯤 됬겠다...아, 11시 맞네.


잠도 안 오고 해서 하고 있는데, 쪼끔 있다가 밖에서 '똑똑똑' 하고 현관문 두들기는 소리가 나는 거야. 


한참 사냥 중인데 나가보기 귀찮아서 '네 들어오세요' 라고 했지.


그런데 한~참을 있어도 안 들어오데?? 그래서 별 일 아닌가 하고 계속 사냥하는데,


한 5분 있었나, 또 '똑똑똑' 하데. 그래서 다시 '들어오세요~' 라고 못 들었었나 싶어서 크게 말했지.


근데 또 안 들어오는 거야. '아 머야 짜증나게' 하고 다시 사냥했지.


근데 또 5분 정도 있으니깐 '똑똑똑' 하는 거야. 아 x바 들어오래도 안오고 (친구가 원래 욕 잘 안함)


급하면 알아서 하겠지 싶어서 쌩까고 겜했지. 


한~참 하다가 시계보니깐 새벽 세시데.



나 : 아 어데 폐인이가. 



친구 : 아 계속 들어봐. 아무튼 그 미친 놈이 3시 인데도 '똑똑똑' 그 X랄 하는 거야. 그 쯤 되니깐 왠지 


좀 무섭고 한거야.



나 : 머어 3시까지? 또라이아이가?? 금마도 폐인 아이가. 크크! 



친구 : 그때 그때 그 상황에는 좀 무섭고 한거야. 그래서 컴퓨터 끄고 잘려는데 또 노크하는 소리 들리데,


그래서 기분 좀 떨쳐볼려고 밖에 나갔지. 아무도 없데? 깜깜하고 아무도 안보이니 더 오싹해서 일부러 큰소리로 이렇게 외쳤지.


'아 X바 들어올 거면 들어오구~ 말 거면 말어~ 답답하게 '


이라고 문 쾅 닫고 내 방에 가서 잤지. 안그래도 옆방에 아무도 없는데 딱 그 혼자라는 생각 들어서 진짜 


바로 잤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부대 가서 혹시 어제 내 숙소에 찾아온 사람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무도 그런 적 없데.


근데 후임 중에 한 놈이 '김XX하사님, 하사님 숙소에 방청망 쳐져있지 않습니까?' 이러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상해서 걔 데리고 숙소 갔지. 가가지고 후임한테 문 두드려 봐라하고 난 방에 들어갔지.


'똑똑똑' 하는데, 이게 좀 먼가 좀 달라. 내가 어제 들은 소리랑 머시 쫌 약~간 다르데.


그래서 아 그냥 어제 내가 착각 했나보다~. 머 그렇게 생각하고 나갈 려는데 갑자기 그 머지? 그 이상한 기분이 드는거야.


설마~설마~ 하면서 '야, 내 방문 두드려 봐바' , '똑똑똑'하는데 와 나 소름이 쫘악 돋는거야. 아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는데


내가 어제 현관문 두들기는 소린 줄 알았던게, 사실은 내 방문 두들기는 소리였는거야. 



나 : 오 쉿뜨! 아놔 오늘 잠 다잤다 이제. 오늘 간만에 가위 눌리겠네. 어으ㅅ.



친구 : 생각을 해봐. 11시부터 3시까지 누군가 집 안에서 내 방문을 두들기고 있었던거야. 아 내 


그때부터 몇일동안 숙소에 혼자 못 갔다. 꼭 한명은 데리고 가고 그랬다.


안그래도 부대 내에 이런 저런 소문 많아서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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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저 얘기 듣는 동안 라면 다 먹고 편의점에 한참 있었는데...아무튼 저런 일도 있었데요. 

머 그 뒤에 이런 저런 소문에 대해 물어봐서 더 얘기 했는데, 대충 식당 뒤쪽에 보일러실 인가 있는데

거기서 예전에 군인 한명이 목매달아 죽었는데...지금도 그 보일러실과 벽이 붙어있는 방에는 밤되면 가끔씩 벽너머에서 '투욱 쿵 쿵 투욱' 머 이런 소리 들리고 그 보일러실엔 목 매달았을때 이리저리 몸부림 친 흔적이, 벽에 발자국 처럼 여기저기 죽죽 그어저있고 직접 봤다는 그런 얘기 조금 하다가 다시 겜방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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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상여터. 실화입니다. (by 김스포츠) 공포는 아니지만 영혼에 관련된 실화 하나 올려보려구요... (by 김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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