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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엄마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1 12:06조회 수 51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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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


탁아소에서 한 어린아이가 허공을 향해 말했다.

평소라면 그 아이의 어머니가 도착하고도 충분한 시각인데,

탁아소 마감시간이 다 되도록 어머니는 오지 않는다.


"엄마, 엄마."


갑자기 전화가 울린다.

전화를 받은 직원이 아이를 돌보던 보모를 부른다.

복도에 불려가니 직원이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큰일이야. 그 아이 엄마가 교통사고로 즉사했……."


보모는 무심코 방에 들어가 남겨진 아이를 껴안았다.

그리고 조용히 이야기한다.


"**야, 엄마가……."


문득 아이가 쳐다보던 창문을 보고 보모는 비명을 질렀다.

창문에 피가 끈적끈적하게 묻어있는 손자욱이 있었다.

이윽고 아이가 말한다.


"엄마가 계속 저기서 쳐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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