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연못이 얼었다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1 13:09조회 수 625댓글 0

    • 글자 크기


어느 겨울 날.

학교 근처 연못이 꽁꽁 얼었다.


5명 정도 올라가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얼어붙은 것 같다.

보충수업이 끝나고 해가 저물 때까지 놀았다.


다음 날 학교에선 어제 놀았던 이야기로 자랑했다.

어느 친구가 알려달라고 했지만, 반에서 왕따 같은 녀석이어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나는 조금 불쌍한 생각이 들어 집에 갈 때 몰래 알려주었다.

친구는 고마워하며 기쁜 듯이 달려갔다.


다음 날.

그 친구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조회시간에 선생님이 울면서 말씀하셨다.

어제 그 녀석이 집에 오지 않아 부모님이 찾으러 돌아다니셨는데,

얼음이 깨진 연못에 빠져 동사했다고 한다.


친구가 마지막에 고맙다고 하며 웃는 얼굴을 잊을 수 없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23 단편 저승사자를 만나다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912 3
422 단편 공포카페 망년회에서2 title: 잉여킹냠냠냠냠 904 0
421 단편 분재 클라우드9 903 0
420 단편 옆집 여자 여고생너무해ᕙ(•̀‸•́‶)ᕗ 900 1
419 단편 [단편] 불면증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899 0
418 단편 매일 밤 찾아오는 가족들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897 0
417 단편 죽음 투표 게임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896 0
416 단편 썩어가던 것1 여고생 894 3
415 단편 어드벤처 게임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890 1
414 단편 평생 100만원이 나은가, 한 번에 1억이 나은가?1 굴요긔 889 1
413 단편 화분언니(2015)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79 1
412 단편 [교정판] 마가수산1 갠차나여? 876 1
411 단편 할머니의 일기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75 0
410 단편 밀봉 클라우드9 875 0
409 단편 수상한 남자2 여고생 874 3
408 단편 사신님1 여고생 873 0
407 단편 바바리 맨1 클라우드9 873 0
406 단편 승천3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71 1
405 단편 단편] 마녀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870 1
404 단편 이사간 집이 이상하다 백상아리예술대상 870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