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지금 돌아왔니?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1 13:32조회 수 583댓글 0

    • 글자 크기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단 둘이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부터일까.
밤늦게 돌아가면 "지금 돌아왔니?" 라고 어머니께서 물으셨다.

지금 왔다고 대답하면 "으응"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등을 돌리셨다.
뭔가 수긍이 가지 않으신 것 같았다.

다소 신경이 쓰였지만,
밥을 다 먹고 나면 까먹고 만다.
그리고 포만감에 빠져 잠이 들고 만다. 

며칠 후.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거실에서 쉬고 있었다.
느긋하게 드라마를 보는데 머리 위로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천장을 바라 봤다.

이윽고 부엌에 계셨던 어머니도 아침밥을 미리 준비하던 손을 멈추고 천장을 보고 계신다.

2층 아버지의 서재를 천천히 걷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서재를 돌아보는 기색이 느껴진다.

"……엄마, 혹시 이거였어?"
"……그래."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771 기타 몽환적인 이미지들...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74 0
11770 2CH 전쟁 중 침몰한 잠수함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81 0
11769 2CH 텅빈 쓰레기통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368 0
11768 단편 나폴리탄 계열 괴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93 0
11767 기타 가슴쪽에 손 2개가 자라나는 14세 소녀1 유키노하나 1224 0
11766 Reddit 남자 친구가 이상해2 유키노하나 2077 0
11765 2CH 건강한 아이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95 0
11764 2CH 강도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77 0
11763 2CH 럭비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57 0
11762 2CH 메일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45 0
11761 단편 노크 - 上 -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25 0
11760 2CH 조난자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26 0
11759 2CH 결벽증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95 0
11758 2CH 샤워4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98 0
11757 단편 죽은 소녀의 다잉매세지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00 0
11756 단편 할머니의 일기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75 0
11755 실화 사라진 소녀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97 0
11754 실화 사라진 소녀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51 0
11753 단편 기어다니던 여자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80 0
11752 단편 옷장의 손가락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24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