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아내의 소원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2 15:33조회 수 706댓글 1

    • 글자 크기


요즘 나는 바람을 피우고 있다.
아내가 싫어진 건 아니다.
다만 권태기랄까, 익숙한 아내가 아닌 두근거리는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바람을 피우다보니 이런 생활을 계속 하다 보니 문득 아내에게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오랜만에 아내에게 산책을 하자고 했다.
아내와 밖에 나가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별똥별이 떨어졌다.
아내는 잠시 멈춰서 소원을 비는 것 같았다.
무엇을 빌었는지 물었지만, '후후, 비밀' 이라며 미소 짓을 뿐이다.
이런 귀여운 아내를 두고 다른 생각을 한 내가 정말 나쁜 놈이다.
집에 돌아가면 아내에게 잘해야겠다.

갑자기 그때 차에 치인 것 같다.
뒤에서 치인 것 같다.
의식이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 벌써 실현되었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289 실화 짧은 무서운 이야기 몇가지3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50 1
8288 실화 상주 할머니 마지막 이야기 - (下) title: 이뻥날아오르라주작이여 1050 1
8287 혐오 (혐 주의) 미국의 할로윈 준비 현황5 다운족123 1050 1
8286 실화 울형 군대에 있었을때 얘기 (안무서울수도 있음)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51 3
8285 미스테리 이스트본 하수종말처리장에 좀비가 나타났다 헨리 1051 0
8284 2CH 보이기 시작한것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51 1
8283 2CH 지지 않는 태양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51 1
8282 실화 신병을 앓고있어요2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51 4
8281 혐오 어딘가 아파보이는 모형 마네킹2 title: 섹시호날두마리치킨 1051 0
8280 2CH 축제 아리가리똥 1051 1
8279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 1 -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051 2
8278 전설/설화 산꾼들이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 12 백상아리예술대상 1051 2
8277 실화 동아리 동방 이야기 세번 째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52 1
8276 2CH 개방 엄금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52 0
8275 실화 공포의 47초소(가글귀신) -1-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52 2
8274 2CH 만지면 안되는 것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052 1
8273 실화 이상한 집터. 엄청길고 사설도 많을거 같지만 일단 내경험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052 0
8272 미스테리 토요미스테리-무당이 데려온 아이1 title: 메딕셱스피어 1052 1
8271 미스테리 누가 가스 호스를 뽑았나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052 1
8270 사건/사고 1991년 3월 26일에 사라진 아이들1 Clothi 1052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