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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아내의 소원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2 15:33조회 수 70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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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바람을 피우고 있다.
아내가 싫어진 건 아니다.
다만 권태기랄까, 익숙한 아내가 아닌 두근거리는 새로운 여자를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바람을 피우다보니 이런 생활을 계속 하다 보니 문득 아내에게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이 들어 오랜만에 아내에게 산책을 하자고 했다.
아내와 밖에 나가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별똥별이 떨어졌다.
아내는 잠시 멈춰서 소원을 비는 것 같았다.
무엇을 빌었는지 물었지만, '후후, 비밀' 이라며 미소 짓을 뿐이다.
이런 귀여운 아내를 두고 다른 생각을 한 내가 정말 나쁜 놈이다.
집에 돌아가면 아내에게 잘해야겠다.

갑자기 그때 차에 치인 것 같다.
뒤에서 치인 것 같다.
의식이 멀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머, 벌써 실현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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