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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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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2 15:43조회 수 57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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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거하게 술을 마셨다.

집에 갈 생각도 잊고 마시다보니 어느새 막차가 끊긴 시각.


월급날은 다음 주다.

그 때까지는 최대한 긴축해야한다.

술집에서 집까지 버스 세 정거장이니 힘들지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한참 가다보니 소변이 마려웠다.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신 모양이다.


주변에 둘러보니 마침 공중화장실이 있었다.

소변을 보고 있는데, 한 남자가 전화를 하면서 들어왔다.

화장실 안은 조용하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원치도 않았지만 들려온다.


"응? 알아, 알아. 이번엔 잘 될 거야.

아하하하하! 그래, 그래.

뒤에서 바로 한 대면 곧바로 가지.
이게 돈이 좀 된다니까."


시끄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화장실에서 나오려는데,

순간 남자의 휴대폰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지금 거신 전화는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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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1부- (by 패널부처핸접) 나는 아이들에게 괴물을 그리라고 말했다. (by 여고생너무해ᕙ(•̀‸•́‶)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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