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이웃의 불쾌한 초대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2 16:22조회 수 816댓글 1

    • 글자 크기


한밤중에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온다.

노크 소리에 잠을 설치는 일도 몇 번이나 있었다.


하지만 불만을 토로하러 가는 용기도 없거니와,

여자 혼자 사는데 괜히 해코지라도 할까봐,

그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귀를 막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아침부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도어체인을 걸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본다.


"실례합니다. 경찰입니다."

"네……."


"어젯밤 근처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네?"


"혹시 어젯밤에 이상한 일은 없었나요? 피해자는 215호 남편입니다."


우리 집은 213호.

옆옆집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보다.


"215호 부인 말씀으로는 밤에 옆집에서 계속 쿵쿵 소리가 나서 남편이 항의하러 갔는데, 계속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가보니 남편이 쓰러진 채로 죽어 있었다고……."

"으음, 혹시 그러면 옆집 사람과 싸운 게 아닐까요?"


그러자 경찰은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렇지만 옆집 214호는 계속 사람이 살지 않았던 빈집이었습니다. 문도 잠겨 있어서 출입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569 단편 도리도리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5066 1
568 단편 벽장속의 아줌마2 title: 토낑도나짜응 1491 4
567 단편 오싹하면서도 슬픈 실화2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89 1
566 단편 목만 있는 병사2 여고생 811 0
565 단편 알고보면 무서운 이야기.txt2 title: 토낑도나짜응 1152 1
564 단편 탄광에서 겪은 일2 title: 밧대리Dorothy 664 2
563 단편 색칠놀이2 여고생 1165 0
562 단편 저 예쁘죠?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113 2
561 단편 비단뱀2 title: 토낑도나짜응 1098 1
560 단편 거울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600 1
559 단편 홍수2 title: 고양2민석짜응 653 2
558 단편 천벌을 피할려던 유생2 title: 고양2민석짜응 1146 1
557 단편 폐가에서 들리던 소리2 title: 고양2민석짜응 667 1
556 단편 731부대 무서운이야기2 여고생 1906 1
555 단편 회사동료가 죽었습니다2 여고생너무해ᕙ(•̀‸•́‶)ᕗ 2893 4
554 단편 퇴근길에 탓던 택시2 title: 고양2민석짜응 849 2
553 단편 피자 배달부2 title: 토낑도나짜응 1113 1
552 단편 조용한 여학교2 title: 고양2민석짜응 919 1
551 단편 봉투2 6시내고양이 75 2
550 단편 Bomb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624 1
이전 1... 5 6 7 8 9 10 11 12 13 14 ... 38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