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자동응답기의 메세지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3 11:02조회 수 528댓글 1

    • 글자 크기


6월 어느 날.
자취 하던 대학생이 부패된 시체로 발견되었다.
평소 이웃을 포함하여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없어서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것 같다.

경찰은 죽은 대학생의 형을 불러 신원 확인을 했다.
방에는 별 다른 교류의 흔적이 없었다.
다만 자동응답기에 메시지들이 남겨져 있었다.
메시지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3월 12일 : 어머니가 어렸을 때 추억을 이야기한다. 도중에 끊어진다.
3월 17일 : 대학 친구가 학과 MT 권유.
3월 29일 :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 하신다고 집으로 오라고 함.
4월 15일 : 대학 친구가 학교에 자주 오라고 함.
4월 20일 : 어머니가 형에게도 연락하라고 함.

테이프는 여기서 끝났다.

"부모님의 전화는 언제나 밤 두 시 이후에 걸려 왔습니다."
라고 형사가 중얼거리자, 형은 창백해진 얼굴로 말했다.

"……부모님은 저희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26 단편 딱딱한 꽃잎4 Juwon1202 968 2
625 단편 허언증의 증명3 Juwon1202 757 2
624 단편 후배2 Juwon1202 613 0
623 단편 그날 밤1 Juwon1202 475 1
622 단편 여고괴담3 Juwon1202 507 1
621 단편 새벽의 이상한 소리 Juwon1202 494 1
620 단편 부산 **병원2 Juwon1202 706 2
619 단편 원나잇 한량이 1729 2
618 단편 천장을 보면 안 된다. title: 메딕오디 812 1
617 단편 저수지1 가위왕핑킹 698 0
616 단편 끈질긴 집주인1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1125 1
615 단편 분재 클라우드9 903 0
614 단편 바바리 맨1 클라우드9 874 0
613 단편 창문을 두드리는것은.. 클라우드9 642 0
612 단편 가위녀 클라우드9 818 0
611 단편 밀봉 클라우드9 877 0
610 단편 길 좀 알려주세요.1 클라우드9 731 0
609 단편 의대생과 채팅녀 title: 하트햄찌녀 1481 0
608 단편 불침번과 근무자를 위한 인수인계1 클라우드9 818 1
607 단편 엿 보는 구멍1 클라우드9 940 1
이전 1... 3 4 5 6 7 8 9 10 11 12 ... 39다음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