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단편

다리를 건너다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3 11:04조회 수 468댓글 1

    • 글자 크기


며칠 전에 시골로 전근 왔다.

회사 기숙사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에 조그마한 강이 있고,

언제나 다리를 건너서 간다.

주변에는 논 밖에 없어서 다소 심심한 길이다.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아래에 꼬마 아이가 강에서 놀고 있었다.

무릎까지 잠기는 강에서 뭔가 찾고 있는 것 같다.

뭔가 잊어버린 모양이다.

도와주려고 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내일 출근해야 했기에 그냥 지나쳤다.


다리를 지나쳐 한참 걷는 도중,

꼬마 혼자 밤에 둔다는 게 신경 쓰였다.

되돌아서 다리로 오는 길, 문득 다리 앞의 안내판을 보았다.


"급류주의. 깊이 5m."


그 날 이후, 밤에는 다리를 건널 수 없었다.



    • 글자 크기
오피스텔.. 실화 (by 김스포츠) 16평으로 아파트 (by 도네이션)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단편 다리를 건너다1 여고생너무해ᕙ(•̀‸•́‶)ᕗ 468 0
8852 실화 16평으로 아파트1 도네이션 743 1
8851 전설/설화 허무하고 절망적인 지하철 사고 관련 도시전설1 여고생너무해ᕙ(•̀‸•́‶)ᕗ 727 0
8850 2CH 수다1 파랴라 482 1
8849 실화 내 소꿉친구를 소개 합니다. - 101 여고생너무해ᕙ(•̀‸•́‶)ᕗ 1092 0
8848 단편 결혼하면 같이 살자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619 1
8847 실화 [여행가서 겪은일]실화1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93 1
8846 실화 귀신붙어서 굿한썰2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6539 3
8845 실화 동전귀신1 아리가리똥 1363 1
8844 실화 공포의 개집1 앙기모찌주는나무 1293 1
8843 실화 단골 손님 덕분에 목숨 구한 ssul-폭풍이 지나간 후가 진짜 공포1 클라우드9 3761 2
8842 실화 사람 시체 냄새 맡아봤어?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672 0
8841 전설/설화 조선시대 귀신 대처법1 title: 투츠키71일12깡 608 2
8840 기묘한 심해의 포식자 블랙스왈로우어(black swallower) 1 영쨩 1367 0
8839 Reddit 키가 2m에 달하는 여자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096 1
8838 2CH 물려받은 물건1 title: 메딕셱스피어 1779 3
8837 혐오 인류 멸망 시나리오 1위는?1 블루복스 1350 1
8836 2CH 오랜만에 만난 친구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737 1
8835 실화 90층에서 만난 일본 지진. 생과 사가 공존.1 매니아 1763 4
8834 기묘한 흉가와 폐가의 차이점과 구분법[사진有]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5301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