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혀를 잘라간 사람은…….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3 11:27조회 수 920댓글 1

    • 글자 크기


어느 가족이 가족여행을 갔다가 여관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한밤중에 딸이 화장실에서 무참히 살해되었는데, 딸의 몸은 날카로운 칼에 난도질되어 있었다.

얼굴은 누군지도 모르게 판별이 되어 않을 정도로 베어져 있었고, 시체에는 혀가 없었다.


화장실은 출입구 외에는 작은 통풍구가 있었지만, 폭과 크기가 50cm도 안되어 도저히 사람이 다닐 수 없었다. 또한 사건현장인 화장실은 발견 당시 안쪽에서 문이 잠겨 있어 그야말로 밀실이었다.


경찰은 그 여관을 경영하고 있는 부부와 아들, 부근의 수상한 사람들을 조사했지만, 누구에게도 혐의를 찾을 수 없었다. 또한 밀실이었던 점과 아무런 증거가 남아있지 않는 점이 사건을 미궁 속에 빠져들게 했다.


그렇게 사건 해결의 진전이 없던 어느 날.

여관집 부부의 아들이 경찰서에 자진 출두하여 증언했다.


"이웃사람들 눈도 있고, 이야기가 터무니없이 황당해서 여태까지 숨기고 있었지만, 저 자신도 두려워져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도촬을 취미삼아 캠코더로 천장과 지붕사이의 공간으로 객실을 촬영하곤 했습니다.


죄송스럽지만 사건 당일에도 도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창문이 열려……. 유, 유리 조각을 가진 작은……. 아니 이 테이프에 자초지종이 들어있으니 꼭 봐주시기 바랍니다."


아들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수사관들에게 테이프를 넘겼다.

아들의 모습은 뭔가 제 정신이 아닌 것 같았다.

수사관들도 찜찜하게 생각하며 테이프를 보기 시작했다.


테이프는 소변을 보는 딸을 위에서 촬영한 영상이 담겨져 있었다.

변기에 앉아 있던 딸이 일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작은 통풍구에서 유리파편을 집은 아주 작은 모습의 노파가 소리도 없이 뛰어들어 왔다.


딸은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노파가 든 유리파편에 의해 목이 베어 숨졌다.

시체를 무참히 베고 있는 작은 노파.

갑자기 천정을 보더니 외쳤다.


"다음은 너야!"


이윽고 노파는 작은 구멍으로 사라졌다.

딸의 혀를 손에 쥔 채로…….


수사원 중에는 구토하는 사람, 우는 사람, 공포에 질린 나머지 실금하는 사람도 있었다.

결국 사건은 미해결인 채로 남아 있지만, 아직 그 테이프는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552 실화 영안실의 밤1 여고생너무해ᕙ(•̀‸•́‶)ᕗ 1120 1
7551 실화 나이트에서 만난 여자1 여고생너무해ᕙ(•̀‸•́‶)ᕗ 2753 2
7550 실화 분향1 여고생너무해ᕙ(•̀‸•́‶)ᕗ 786 1
7549 실화 도깨비불 여고생너무해ᕙ(•̀‸•́‶)ᕗ 591 1
7548 실화 ]음악실 커튼 너머 여고생너무해ᕙ(•̀‸•́‶)ᕗ 475 1
7547 실화 불행을 부르는 자 여고생너무해ᕙ(•̀‸•́‶)ᕗ 724 0
7546 실화 생령이 된 나 여고생너무해ᕙ(•̀‸•́‶)ᕗ 879 1
7545 단편 그것의 맛 여고생너무해ᕙ(•̀‸•́‶)ᕗ 987 0
7544 실화 하얀 구렁이1 여고생너무해ᕙ(•̀‸•́‶)ᕗ 1158 1
7543 실화 XXX GP의 지원요청 여고생너무해ᕙ(•̀‸•́‶)ᕗ 622 1
7542 실화 후회 여고생너무해ᕙ(•̀‸•́‶)ᕗ 726 0
7541 실화 흙더미 여고생너무해ᕙ(•̀‸•́‶)ᕗ 860 0
7540 단편 어쩌면, 있을지도 모를, 뒷맛이 나쁜, 한강 이야기1 굴요긔 1231 2
7539 단편 그의 일대기1 굴요긔 712 1
7538 2CH 썩은물의 저주 여고생너무해ᕙ(•̀‸•́‶)ᕗ 1041 0
7537 기묘한 당골댁 외손녀 이야기 - 권선징악1 굴요긔 1511 1
7536 실화 낚시를 그만 둔 이유1 굴요긔 1329 2
7535 단편 모닥불에 모인 사정들2 굴요긔 780 2
7534 단편 쿠폰 200장 손가락 튀김1 굴요긔 1031 1
7533 실화 레벨 50 여고생너무해ᕙ(•̀‸•́‶)ᕗ 503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