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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틈새로 보인 얼굴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3 11:42조회 수 47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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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간호사이신 어머니께서 야근하시는 날이었다.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자고 있었는데,

태풍으로 바람 부는 소리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시선이 느껴져서 눈을 떠보니 방문이 어느새 조금 열려 있었고, 그 틈새로 누군가 쳐다보고 있었다.


소년은 깜짝 놀랐다.

틈새로 보인 얼굴은 바로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옆에 주무시는 아버지가 주무시고 계셨지만 분명히 틈새로 보이는 얼굴은 아버지였다.


너무나도 놀란 소년은 이불 속에 벌벌 떨며 밤을 새웠다.


일주일 후. 소년의 아버지는 귀가 도중에 돌아가셨다.

평소 건강하셨고 주변에 원한 살 일도 하지 않으셔서 모두들 불가사의로 여기었다.


10년 후 아버지 제삿날, 소년은 친척들과 아버지와 추억을 이야기하다가 문득 10년 전의 일이 생각났다.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그 날 이야기를 하자 할머니께서 깜짝 놀라시며 이야기했다.


"사실 니 애비한테, 어렸을 때 죽은 쌍둥이 동생이 있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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