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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긴 머리 여자의 비디오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4 11:32조회 수 69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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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는 퇴근 후에 언제나 비디오가게에 들러서 비디오를 빌려봤다.


비가 오던 어느 날, 그 날도 남자는 비디오를 고르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영화를 봐서 좀처럼 쉽게 고를 수 없었다.

포기하고 집에 가려던 순간, 구석에서 전에 보지 못한 비디오를 발견했다.


진열대 구석에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 위치였다.

비디오 라벨에는 톱이라는 제목과 1,000원이라는 가격뿐, 다른 건 아무도 적혀 있지 않았다.


점원에게 물어보니 자신도 모르는 비디오라고 한다.

아무 것도 적혀 있지 않아 비디오는 오히려 남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가격도 싸서 결국 남자는 그 비디오를 사가지고 왔다.


지직…….

지직…….


집에 오자마자 비디오를 틀었는데,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 흑백화면 뿐이었다.


남자는 사기 당했다. 라는 생각에 비디오를 꺼내려고 했는데,

순간 화면이 바뀌었다. 


화면에는 긴 머리 여자가 걷고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우산도 쓰지 않고 톱을 든 채 계속 걷고 있었다.


'흠, 공포영화인가?'


순간 남자는 흠칫 놀랐다.

비디오 속 배경은 남자가 살고 있는 동네였기 때문이다.

여자는 동네를 계속 돌아다니고 있었고,

어느새 남자의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자는 남자의 집에 점점 다가갔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현관문을 톱으로 자르기 시작했다.


순간 비디오와 동시에 현관문이 잘리는 소리가 들려 왔다.

뭐야?! 진짜인거야?!


남자는 예상하지 못한 공포로 어쩔 줄 몰랐다.

점점 화면에는 남자 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계단을 오르는 소리와 함께 화면에는 남자의 방문 앞까지 보였다.


그리고 살짝 열린 문틈으로…….

화면과 동시에 긴 머리의 여자가 보였다.


순간, 비디오와 동시 진행중이라는 걸 생각한 남자.

그는 재빨리 정지 버튼을 눌렀고, 화면이 꺼지면서 동시에 그 여자도 사라졌다. 


남자는 바로 비디오는 버렸지만, 비디오는 다음날 사라지고 없었다.

소문에는 여전히 비디오가게 구석에 그 비디오가 놓여 있다고 한다. 


[수정]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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