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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같은 꿈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5 11:17조회 수 4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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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자가 집에 가기 위해 어두운 밤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문득 등뒤에서 인기척을 느낀 그녀가 뒤돌아 보았더니,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그녀의 뒤를 걷고 있었습니다.



집을 향해 계속 걷고 있었지만, 남자의 발소리는 사라지지 않았고, 

마치 그녀의 뒤를 따라 오는 것 같았습니다. "설마?"라고 생각했지만, 무서운 생각이 든 그녀는 걸음을 빨리하여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주위를 살펴보는 그녀. 

남자는 편의점으로 들어오지 않았고, 아마도 편의점을 지나쳐 간 것 같았습니다. 

"착각이었구나"라며 안심한 그녀는 간단한 쇼핑을 하고 편의점을 나왔습니다. 

그런데 편의점을 나와 골목으로 들어가는 그때! 그녀의 등에서 차가운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의 남자가 그녀의 등을 부엌칼로 찔렀던 것입니다. 

남자는 편의점을 지나친 것이 아니라, 편의점 근처의 그늘에서 숨어있다가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의식은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의식을 잃어간다고 생각했던 그때. 그녀는 온몸에 흠뻑 땀을 적시며 눈을 떴습니다. 

모든 것은 꿈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 날밤. 집으로 돌아오는 그녀는 등뒤에서 인기척을 느껴,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그녀의 뒤를 따라오는 게 아닙니까?



공포에 사로잡힌 그녀는 꿈과 같은 편의점에 들어가 애인에게 마중을 부탁했습니다. 애인은 처음엔 "말도 안돼~라고 하며 이야기를 듣고 있었습니다만, 

너무나도 진지한 그녀의 이야기에 차로 마중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애인이 마중나오자, 그녀는 편의점에서 나왔고, 꿈 속에서 남자가 숨어있던 장소를 피해 걸어 무사히 차 앞으로 도착했습니다.

 "이제 괜찮은 걸까"라고 안심한 그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보았더니.



그녀로부터 불과 수미터의 장소에서 무서운 얼굴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그녀는 서둘러 차에 탔고,

꿈에서의 그 남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뭐야, 꿈하고는 다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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