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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전화가 걸려오는 곳은...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5 11:47조회 수 47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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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녀는 매일 밤 걸려오는 장난전화로 골치를 썩고 있었다.

"여보세요?"
"………"

"여보세요?"
"………"

그녀는 혼자 살기에 무서워서 전화를 금방 끊었지만,
오늘은 참을 수 없어서 큰소리로 외쳤다.

"이제 그만 해요! 장난이 지나친 거 아니에요?"

그러자 전화기에서 화를 꾹 눌러 참은 듯 한 음침한 목소리가 들렸다.
습니다. 상대가 말한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죽여 버린다……."
"네?"
"죽여 버린다고……."

신변의 위험을 느낀 그녀는 결국 경찰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최근 스토커들의 범죄가 심각해져서 경찰은 바로 그녀의 전화에 역탐지기를 설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다음날, 전화는 역시 걸려 왔다.

"여보세요?"
"죽여 버린다…….

이젠 익숙해진 목소리.
하지만 목소리엔 살기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았다.
바로 그때였다.

집 전화가 아닌,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경찰이었다.

"지금 집에서 나오세요!"
"네?"
"역탐지 결과, 전화는 당신의 집안에서 걸려오고 있습니다. 범인은 집 2층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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