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바닷가의 그 여자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5 11:51조회 수 550댓글 0

    • 글자 크기


E양이 고등학생이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발레부였던 그녀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바닷가로 합숙훈련을 가게 되었습니다. 

합숙훈련이라고 하지만 당초의 목적은 바닷가에서 신나게 노는 것. 그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았던 그녀는 홀로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멍하니 해변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E양, 어느새 시간이 많이 지났는 지 주위는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이제 돌아갈까 라고 일어섰을때 E양의 뒤로 검은 그림자가 보였고, 아무래도 누군가 서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위가 어두워서 모습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달빛에 비춰지는 실루엣으로 보아 자기 또래의 여자인 것 같았습니다. 

마침 어두운 해변가에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 동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E양은 그녀에게 말을 건냈습니다.




"여기 사는 분이세요?"




하지만 그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딘가 모르게 신경이 쓰인 E양은 재차 물었습니다.




"뭔가 찾고 있는 물건이라도 있나요?"




그러자 여자는 "친구를 찾으러 왔습니다."라며 E양의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가는 게 아닙니까? 

공포에 휩싸인 E양은 필사적으로 그녀의 손을 뿌리치려다,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나중에서야 들은 이야기지만, 합숙소에 돌아오지 않는 E양을 걱정하여 찾으러 온 친구가 

바다에서 정신을 잃은 채 가라앉고 있는 그녀를 찾아내어 병원으로 옮겨 주었다고 합니다.




친구가 합숙소의 아줌마에게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작년 이쯤, 친구와 함께 놀러온 젊은 여자 두명이 바다에 빠져 1명은 죽고, 1명은 아직도 행방불명이라는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날 밤의 그 여자는 아직도 친구를 찾아 헤매는 죽은 여자였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592 실화 훈련장 괴담(실화)1 금강촹퐈 1126 2
7591 2CH 아파트 자취방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127 1
7590 실화 해운대 독서실 귀신1 skadnfl 1127 0
7589 실화 정말 무서운걸 경험했습니다..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27 1
7588 실화 [실화괴담] 호기심 천국 촬영중에 일어났던 우물괴담 여고생너무해ᕙ(•̀‸•́‶)ᕗ 1127 1
7587 단편 간간다라 괴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27 0
7586 기묘한 제주도에서 전해지는 악귀 -그슨새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127 2
7585 실화 할머니의 일기2 형슈뉴 1127 1
7584 실화 비도오고 심심하니32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127 1
7583 단편 자기가 어떻게 죽게 될지 알았던 걸까?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127 1
7582 2CH 은혜갚은 원숭이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27 3
7581 미스테리 '일본 총리관저 유령출몰설, 일 정부 공식 부인, 최자친구초장 1127 0
7580 실화 자취할때 겪은 이야기5 title: 투츠키71일12깡 1127 1
7579 사건/사고 뱃사람들의 전설 데비 존스 [B G M]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27 0
7578 실화 엄마, 거기서 뭐해?5 개팬더 1128 1
7577 실화 달마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28 1
7576 실화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28 1
7575 미스테리 미스테리 일주일만 사는 초대형 나방 하이모발모발 1128 0
7574 혐오 [혐] 얼굴을 과자처럼 표현한 아트3 아리가리똥 1128 1
7573 2CH [2ch] 옆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128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