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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한밤중의 택시를 탈때 일어난 일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5 12:55조회 수 92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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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R씨가 잔업을 마치고 나온 것은 새벽 1시가 넘은 후였습니다. 집 근처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벌써 끝나 있었기에 하는 수없이 택시를 타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날따라 택시는 쉽게 잡히지 않았고, 30분을 기다려서야 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완전히 지쳐버린 R씨. 아무런 생각없이 창밖의 경치만 바라보며 집에 빨리 도착하기만 바랬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점점 창밖의 경치가 낯선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닌 것 같습니다. R씨는 당황해 운전기사에게 아니, 그쪽 길이 아닌데요, 왜 그쪽으로 가죠?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반문하는 운전기사.



"네? 손님의 집보다, 옆의 손님의 집이 더 가깝기 때문에 먼저 그쪽으로 가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R씨는 운전기사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옆의 손님이라뇨, 대체 무슨 말이죠?"





그러자 택시를 잠시 멈추고, 운전기사가 뒤를 뒤돌아 보았습니다. 



"손님, 아까..."





뒤돌아 말하던 운전기사의 얼굴이 갑자기 굳어졌습니다. 분명 동요하고 있는 표정이었습니다.



"어... 어라? 또 한분은 어디 계시죠? 함께 타셨잖아요?"



"무슨 말이죠? 처음부터 혼자 탔어요! 장난치지 마세요!"



"아, 아니. 아까 손님과 함게 짧은 머리의 여자분이 함께 타며 손님은 OO까지 그 여자분은 XX까지 확실히 말씀하셨는데...






운전기사는 허둥지둥 변명했습니다. 그리고 두려움에 떠는 표정으로 손님, 요금 필요없으니까 빨리 내려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R씨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만, 운전기사의 간절한 부탁에 화를 내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집까지 걸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걷는 동안 생각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운전기사가 말했던 XX라는 장소. 예전에 귀가중의 여직원이 스토커에 습격당해 죽었다고 하는 사건이 일어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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