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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사라진 친구의 행방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5 12:56조회 수 660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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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대학에 다니는 친구 4명이 호수에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돌연 그중의 한명이 "호수에 가면 안돼"라고 말했지만, 다른 3명은 이미 들떠있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들 4명은 차를 타고 호수에 가게 되었습니다.



호수에 도착했을 무렵, 주위는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호수로 가는 숲속은 차로 들어가기엔 힘들었기에, 그들은 차를 길가에 주차시키고 숲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숲속은 생각이상으로 깊고 복잡했습니다. 

30분정도 걸었을때 그들은 이미 지쳐있었고, "슬슬 돌아갈까?"라는 이야기도 오고 가는 그때. 

돌연 어디선가 스님이 불경을 읽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서워진 그들은 서둘러 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고 있는 데, 무언인가 나무에 매달려 흔들리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미 어두워질 때로 어두워져 자세하게 보이지 않았지만. 

그것은 분명 여자의 시체였습니다. 나무에 목을 매달고 있는 여자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던 것입니다.



모두들 패닉상태가 되어 정신없이 도로로 달려 나왔고, 곧장 경찰에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을 기다리고 있었는 데. 어느새인가 한명이 없는 것을 눈치했습니다. 

호수에 가지말자고 한 F양이 없습니다.



"F양은 아직 숲속에 있는 건가?"





이윽고, 경찰이 도착하여 사정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단 그들이 갔던 길을 통해 여자의 시체는 발견되었습니다만, 여전히 F양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경찰과 함께 필사적으로 F양을 찾았지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고, 이미 날은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여자의 시체를 조사하던 한 경찰에게 그들에게 무언가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행방불명된 사람이 F양이죠?"





그렇게 질문받은 그들은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 경찰은 그들에게 면허증을 하나 건네 주었습니다. 

그것은 F양의 면허증이었습니다. 아, 이제 F양이 발견된건가?라고 생각한 그때, 경찰은 믿을 수 없는 한 마디를 던집니다.



"이 면허증. 자네들이 찾아낸, 목을 매단 여자의 물건이야."





에... 믿을 수 없어! 하지만 여자의 시체를 확인해 보니, 틀림없는 F양이었습니다.



그들은 경찰의 조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학교에서 찍은 사진을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어느 사진에도 F양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언제나 함께 있었는 데 말입니다. 

인정할 수 없었던 그들은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지만 그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기억들은 뭐였지?"





아무래도 납득할 수 없던 그들은, 1주일후 면허증에 기재되어 있던 F양의 주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집에서 이미 장례식이 끝나있었고. 지금까지의 일을 이야기한 그들은 그녀의 어머니으로부터 뜻밖의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었던 F양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지금 그들이 다니고 있는 대학에 다니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학이 결정되었던 그 해의 봄. 집안사정으로 입학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크게 낙담한 그녀는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그들의 친구가 되었을 지도 모르는 그녀. 선생님이 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그들에게 머물렀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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