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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약 5년전 실화입니다.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1.12 03:51조회 수 1026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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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이름은 못밝힌다는점은 양해부탁드립니다. 
대구 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한마음타운.. 대구 광역시쪽에 사시는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껍니다.
전 그아파트 101동에 살고있구요..

아직도 생각만하면 소름이 돋는데요.
이제부턴 100%실화 1%픽션도 넣지않겠습니다.

5년전 전 놀기좋아했던 중3이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학교끝나자마자 집으로뛰어와서 게임할생각에 정신이 없었죠. 

1층현관에 와서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면서 옆에붙은 공지문을 보게되었습니다.

-엘레베이터 보수공사로인해 4:00~4:30간 운행 일시정지합니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시계를보니 약 10분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엘레베이터타고 올라가는데 길어야 1분이기에, 그냥 타기로 했습니다(7층인데, 걸어가기엔 좀 어중간한 높이라..)

그리고 1층에 엘레베이터가 내려와서 문이열리자 안에 아주머니1분, 아저씨1분이 계시더군요.
그리고 층수를보며 잘못왔다는말을 하셨습니다.

전 같이 타고 7층을 누르고 기다렸는데, 5층을 지나갈무렵 갑자기 덜컹거리는 소리와함께 불이 깜박깜박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덜컹거릴때 저도모르게 '악!' 소리를 냈었는데요. 정말 놀랬었습니다.

그리곤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괞찮아, 보수수리중이니까. 금방끊날꺼야.." 하시면서 정말 한치의 떨림도 없이 말하시길래.

왠지. 저도모르게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초정도 더 흘렀을까요.. 또 불이 깜박깜박거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저씨하고 아주머니가 정말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영화에서 보던것처럼 흔적도없이요...

불과 깜박깜박 거리는 그 몇초? 1초도 안될껍니다. 그순간에 사라지신겁니다.

전, 그때.. 무섭다.. 무섭다라는생각밖엔 나질않았습니다..

원래 약간의 폐쇄공포증이 있었던저라, 갇힌것만으로도 무서웠는데.. 그런일까지 겪고, 불은 깜박이고..

정말 미쳐버릴꺼같았습니다.. 제기억엔 오줌까지 싼거같아요..

그렇게 한참주저앉아있다가.. 몇분을 앉아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날 관리사무소에서 cctv화면좀 보여달라고했습니다. 

테잎에는 제가 타기전 10~15분전부터 사람이 한명도 타질않았구요.

1층현관에도 부부로보이는사람이 들어온적이나 나간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엘레베이터 공사로인해 10분전, 그러니까 제가탈때는 전원을 내린상태라고 하더군요..

시간과 맞질않아 경비아저씨도 의아하게 생각하셨지만, 더욱 충격적인건.

제가 탈때, 엘레베이터안에는 아무도 없었다는겁니다.. 직접확인해봤는데.. 아무도없고, 덜컹거릴때도 저혼자 쓰러지고 혼잣말을 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곤.. 뒤론 다 같았구요..

정말 전 그뒤로 지금까지 여기에 사는데요. 그이후로 엘레베이터탄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같이 타지않는한, 전 절대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요. 대구 달서구 용산동 한마음타운.

여기서 안좋은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고합니다.

신생아가 토막나서 화단에 버려져있는가하면.. 성적을비관해 투신한 학생, 자살한 아주머니 등등.

정말 안좋은소문만 나있더라구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여러분도 뭔가 찝찝하다 싶으시면 아예하질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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