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화재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6 12:15조회 수 476댓글 0

    • 글자 크기


어느 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 근처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집에 불이라도 났나 싶어 급히 가보니 다행히도 집에서 조금 멀리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소방차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집주인이라고 생각되는 부부와 주변 사람들은 안타깝게 쳐다만 보고 있었다.

점점 집은 불타오르고 있었는데, 문득 2층을 보니 창가에 소녀가 서있었다.
뭔가 외치고 있었는데, 아마도 구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것 같았다.

"뭐하는 겁니까? 빨리 돕지 않으면 죽을 지도 몰라요!"

그러나 부부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소녀를 바라고만 있었다.
부부의 어이없는 태도에 기가 막혀 불길 속으로 뛰어들려고 했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말렸다.

큰 불로 인해 사람들의 정신이 이상해진 건가? 주변 사람들에게 따지려는데 누군가 말했다.

"저 부부에겐 아이가 없다네……."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아까에는 초초한 상황이라서 눈치재지 못했지만, 
소녀를 보니 선뜻 위화감이 느껴졌다.

소녀는 불길에 휩싸여 있지만, 무서워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당황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으로 뭔가 말하고 있었다.

무슨 말을 하는걸까?
계속 바라본 후에야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불타라, 불타라, 불타라, 불타라, 불타라, 불타라……."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주변 사람과 마찬가지로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화재가 진압되었을 때 그 집은 완전히 불타버렸지만 죽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수정] 2008.08.18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23 사건/사고 원어민교사 살해하고 , 성형 후 도망 다닌 일본인6 title: 하트햄찌녀 16291 4
722 사건/사고 비극의 실미도, 684 북파공작원 부대3 title: 하트햄찌녀 16380 5
721 실화 중3때 겪은 소름끼치는 경험한 썰6 우다 13390 3
720 실화 정남규 목격담4 title: 하트햄찌녀 14987 2
719 실화 필구5 우다 13249 2
718 실화 잠에서 깨어났는데3 우다 14334 5
717 실화 교수님 경험담3 title: 하트햄찌녀 14103 3
716 실화 공동묘지에서 만난 할아버지3 title: 하트햄찌녀 14641 3
715 사건/사고 타이어에 맞은 남성4 title: 하트햄찌녀 14915 2
714 실화 길 건너던 구렁이4 title: 하트햄찌녀 16199 1
713 사건/사고 2월 21일자 홍콩모델 실종 토막사건 (진행중)5 title: 하트햄찌녀 17523 2
712 사건/사고 차 기스를 막기위해 남성이 한 행동7 title: 하트햄찌녀 17246 2
711 사건/사고 전북대병원 여중생 살인사건9 title: 하트햄찌녀 18919 3
710 사건/사고 거제도 유부녀 실종 (영아유기)사건 *분노주의*9 title: 하트햄찌녀 15172 3
709 기타 도심 한복판에 있는 교도소5 title: 양포켓몬반지의제왕절개 19003 2
708 사건/사고 복수가 뭐라고, 제주도 중학생 살인 사건8 title: 하트햄찌녀 20476 2
707 사건/사고 톨게이트 240km 과속 사고6 title: 하트햄찌녀 23073 2
706 사건/사고 고층아파트만 털어간 도둑4 title: 풍산개루돌프가슴뽕은 15235 2
705 사건/사고 시부야 엘리트 남편 살인 사건2 title: 하트햄찌녀 17269 2
704 미스테리 이사간 친구가 옆집문을 보고 경악한 이유3 title: 하트햄찌녀 18279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