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밤중에 호텔 프런트의 전화기가 울렸다.
전화기를 통해 전해지는 위급한 목소리에 직원은 급히 객실까지 달려갔다.
"무슨 일이시죠 손님?"
"이, 이 방에 누군가 있어!"
"네?!"
"누군가 있다고! 귀신인가!?"
손님은 출장 온 중년의 회사원으로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직원에게 항의하고 있었다.
남자는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흰 블라우스에 체크무늬 스커트를 입은 긴 머리 여자가 침대 옆에서 자신을 쳐다보고 있었다고 한다.
"일어나니까 사라졌는데, 다시 자려고 누우니까 또 보이는 거야."
"아직도 보입니까?"
"아, 바로 네 뒤에 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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