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낚시터의 머리카락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6 12:42조회 수 563댓글 0

    • 글자 크기


모처럼의 휴일. ㄷ씨는 친구와 함께 근교의 댐으로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생각대로 낚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와 잡담을 하면서 기다리길 오랜시간... 갑자기 낚시대에 매달려있던 종이 울렸습니다. 뭔가 잡힌 건가... 하고 낚싯대를 잡아 끌어올렸습니다만, ㄷ씨가 건진 건 30cm 정도의 머리카락 뭉치였습니다. 



ㄷ씨와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무심코 낚싯대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고 해도 낚싯대는 비싸기에 어쩔 수 없이 라인만을 잘라 낚시대만은 확보했습니다.



아직 새벽이어서 시간은 많이 남아있었지만, 이대로 계속할 기분이 아니여서 도망치듯 그들은 낚시터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 무렵, 조수석에 앉아있던 친구의 모습이 이상했습니다. 평소에 지나칠 정도로 말이 많았던 친구였는 데, 어느새인가 말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 모습...



"어딘가 아파?"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길가에 여자가 서있어."



이런 시간에 길가에 여자가 있는 게 뭐가 어때서~ 하고는 가볍게 무시했습니다만, 바로 그때 운전하고 있는 ㄷ씨도 길가에 서있는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 여자야..."





"뭐?"



"아까 전부터 길가에서 계속 저 여자가 보고 있었어!"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 ㄷ씨. 그 후로도 그 여자는 길가에서 그들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진 그들은 집에 도착할때까지 말이 없었고, 날이 밝아서야 겨우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ㄷ씨는 도구를 빨리 정리하고 자야지 라는 생각으로 아이스박스를 열었습니다만, 그는 아연질색하며 그대로 기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스 박스속엔 ㄷ씨가 낚아 올린 머리카락으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265 실화 작년 직장에서 있던 일3 패륜난도토레스 411 2
8264 실화 중3때 느꼈던 직감.txt1 패륜난도토레스 304 1
8263 실화 밤길 조심하세요1 패륜난도토레스 262 2
8262 실화 꿈속에서 만난 대리기사3 패륜난도토레스 235 2
8261 실화 패기로 귀신 쫓아낸 ssul5 패륜난도토레스 307 2
8260 실화 소름 돋았던 꿈 얘기2 패륜난도토레스 195 1
8259 실화 제가 중학생때 선생님께 들은 얘기에요.3 패륜난도토레스 252 2
8258 실화 베오베에 제일무서운왕따 글을보고 썰3 패륜난도토레스 236 1
8257 실화 지금 생각하니 무서웠던 친구3 패륜난도토레스 230 2
8256 실화 무서운 냥줍 이야기...3 패륜난도토레스 204 1
8255 실화 가스점검2 패륜난도토레스 158 1
8254 실화 빙의 [실화]2 패륜난도토레스 163 1
8253 실화 홈플러스에서 일어난 일4 패륜난도토레스 291 1
8252 실화 11년전 그 편의점에서2 패륜난도토레스 167 1
8251 실화 택시로 개를 치다 <대반전/후기>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253 2
8250 실화 택시로 개를 치다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68 1
8249 실화 여자친구생긴 사연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219 1
8248 실화 지하철에서...3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97 2
8247 실화 [100%실화] 여자화장실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265 2
8246 실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1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77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