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낚시터의 머리카락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6 12:42조회 수 562댓글 0

    • 글자 크기


모처럼의 휴일. ㄷ씨는 친구와 함께 근교의 댐으로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낚시터에 도착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아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생각대로 낚시가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와 잡담을 하면서 기다리길 오랜시간... 갑자기 낚시대에 매달려있던 종이 울렸습니다. 뭔가 잡힌 건가... 하고 낚싯대를 잡아 끌어올렸습니다만, ㄷ씨가 건진 건 30cm 정도의 머리카락 뭉치였습니다. 



ㄷ씨와 친구는 비명을 지르며, 무심코 낚싯대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다고 해도 낚싯대는 비싸기에 어쩔 수 없이 라인만을 잘라 낚시대만은 확보했습니다.



아직 새벽이어서 시간은 많이 남아있었지만, 이대로 계속할 기분이 아니여서 도망치듯 그들은 낚시터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 무렵, 조수석에 앉아있던 친구의 모습이 이상했습니다. 평소에 지나칠 정도로 말이 많았던 친구였는 데, 어느새인가 말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안색이 안 좋아보이는 모습...



"어딘가 아파?"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길가에 여자가 서있어."



이런 시간에 길가에 여자가 있는 게 뭐가 어때서~ 하고는 가볍게 무시했습니다만, 바로 그때 운전하고 있는 ㄷ씨도 길가에 서있는 한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 여자야..."





"뭐?"



"아까 전부터 길가에서 계속 저 여자가 보고 있었어!"





순간 등골이 오싹해진 ㄷ씨. 그 후로도 그 여자는 길가에서 그들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진 그들은 집에 도착할때까지 말이 없었고, 날이 밝아서야 겨우 집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ㄷ씨는 도구를 빨리 정리하고 자야지 라는 생각으로 아이스박스를 열었습니다만, 그는 아연질색하며 그대로 기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스 박스속엔 ㄷ씨가 낚아 올린 머리카락으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7410 2CH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의 아침1 title: 고양2민석짜응 1154 1
7409 미스테리 미스터리 로어21 제비볶음 1206 3
7408 전설/설화 조선 실록에 기록된 괴이한 사건,,1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083 2
7407 실화 [nate판 펌]목회자의 자녀2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152 2
7406 2CH [스레딕] 화려한 영화루에서 놀다가세요 下1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84 1
7405 실화 우리이모가 해준이야기1 노사연칸타빌레 124 1
7404 전설/설화 2015년도 상반기 고생물 관련 소식들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19 0
7403 실화 탈출1 title: 아이돌뉴뉴뉴 709 1
7402 실화 훈련장 괴담(실화)1 금강촹퐈 1126 2
7401 미스테리 【 미스터리 】과연 우는아이그림의 저주였을까? 1 미숫갈후 997 1
7400 실화 할머니가 들려주신 도깨비 아야기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49 1
7399 실화 내가들은가장소름돋는이야기1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 1761 1
7398 실화 할머니의 제사1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56 2
7397 단편 인터넷 여신1 title: 유벤댕댕핸썸걸 1385 1
7396 실화 아내의 스토커1 title: 하트햄찌녀 4374 2
7395 실화 목회자의 자녀1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604 3
7394 기묘한 베트남 괴생명체 1 드리머 2923 0
7393 기타 람리섬 전투 - 기네스북에 오른 사연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83 0
7392 실화 제가 본 물귀신 이야기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716 1
7391 기묘한 게임 관련 괴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227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