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숲 사이를 지나갈 무렵, 갑자기 엔진이 고장나게 되었습니다.
주위에는 커다란 나무말곤 아무것도 없었기에 남자는 [금방 고치고 올게] 라며, 여자를 차에 남겨놓고 내렸습니다. 여자는 [곧 돌아오겠지] 라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도 남자는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어느새 해가 저물기 시작했고, 주위는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였습니다.
슥... 슥...
차 위에서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람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차 위에서 뭔가 스치듯 나는 소리였기에 무서워진 여자는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다음날, 그녀는 경찰에 의해 일어나게 됩니다. [무슨 일일까?] 라고 생각한 그녀가 차에서 나와 본 건, 나뭇가지에 목이 매달린 남자의 시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젯밤 여자가 들은 소리는 남자의 다리가 차에 스쳐 지나가는 소리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남자의 사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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