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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산 속의 마을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6 13:07조회 수 813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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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군이 산속으로 여행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ㄹ군은 운이 나쁘게도 산속에서 길을 잃고 말았고, 한밤중에 산속을 헤매다가 마침내 인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마을은 왠지 기묘한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채의 집이 있었지만 마을에서는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보통의 마을이라면 한밤중이라도 대화하는 소리정도는 들릴터인데 전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왠지 모르게 으슥한 분위기가 도는 터라 ㄹ군은 마을을 나가고 싶었지만, 산속에서 노숙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기에 마을에서 민박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마을 안의 어느 집을 방문해도 사람은 없었습니다. [과연 마을이 조용했던 이유가 있었군] 라고 생각한 ㄹ군. 그렇게 마을을 걷고 있는데 희미하게 불이 커져있는 집을 보았습니다.



그 집은 할머니 한분께서 살고 계셨는데, ㄹ군은 양해를 구하고 민박을 청했습니다. 물론 할머니꼐서 승락하셨습니다만, 고개짓으로 의사를 표현하실 뿐 일체의 말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상하네...] 마을의 기묘한 분위기를 이상하게 생각했던 ㄹ군이지만, 산속을 헤매느랴 피곤했던 ㄹ군은 이윽 신경쓰지않고 곧바로 이불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그때였습니다. 밖에서 덜커덩덜커덩, 덜커덩덜커덩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슨 일일까?]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점점 그 소리가 커져 옵니다. 아무래도 그 소리가 신경쓰여 잠들 수 없게된 ㄹ씨는 창문으로 살짝 밖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집밖으로 아까는 보지못한 많은 사람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얼굴이 창백하고... 게다가 팔이나 다리... 머리가 없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으아악~! ㄹ군은 깜짝 놀라 곧바로 집밖으로 뛰어나왔습니다만, 밖에 있던 [기묘한 모습의] 마을사람들에게 들켜버리고 말았습니다. 팔이 없는 사람. 다리가 없는 사람. 머리가 없는 사람... 그런 기괴한 모습의 사람이 30명정도? 이윽고 ㄹ군을 뒤쫒아 오기 시작했습니다.



"외로워... 외로워..."



ㄹ군이 계속 도망치자, 마을사람들은 몹시 낮은 소리로 뒤쫒아 왔습니다. 그러다 ㄹ군은 아까와는 다른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필사적으로 자초지종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ㄹ군은 그 마을주민으로부터 감춰진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네도 그곳에 갔었구먼. 거긴 마을이 아니고 20년전까지 번번하게 사람들을 안치하던 묘지였다네. 지금은 다른 곳에 새로운 묘지가 생겨 그곳에는 사람들을 매장하지 않는다네."



ㄹ군은 날이 밝자마자 어제의 그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과연 어제 ㄹ군이 갔던 곳은 낡은 묘비로 가득한 묘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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