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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 아기를 돌려줘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7 11:28조회 수 69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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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중학교에서 산 속으로 캠프를 갔을 때의 일입니다. 한밤중에 남학생 몇명이 여학생들의 텐트에 놀러가려고, 몰래 빠져나왔습니다.




그러나 운이 나쁘게도 순찰을 돌던 선생님에게 발각되어, 그들은 쏜살같이 도망쳤습니다. 한참 도망치다가 선생님이 시야에서 보이지 않게 되어서야 그들은 멈추었고, 숲 속의 나무에 기대어 숨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누가 왔어~!] 라는 친구의 말에 그들은 재빨리 숲 속으로 숨었는데, 친구가 본 그 누군가는 갓난아기를 안은 여자였습니다. 그들이 숲 속에 숨어 [누구지? 숲 속에 왠 여자일까] 라고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있자, 여자는 갑자기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아기를 돌려줘~! 어디에 숨겼지? 아기를 돌려줘~! 어디에 숨겼지?




긴 머리를 풀어헤친 채로 소리치는 그녀의 모습은 그들은 정신이 어딘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그들은 무서워서 숨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들이 숨어있는 숲 속을 향해 천천히 걷기 시작했고, 그들을 노려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였습니다. 




내 아기가 여기 있구나~~!!!




순간 그녀는 그들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고, 그들을 향해 달려오던 그녀가 안고 있던 아기에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달빛이 약해서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그녀가 안고 있는 아기는 시체였습니다. 그것도 백골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체였습니다.




그들은 쏜살같이 숲 속에서 나와 도망쳤습니다만, 어느새 [너희들 기다려!] 라며 선생님이 쫒아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들의 비정상적인 모습을 눈치챘는지, 그들의 손을 잡아 함께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관리 사무소에 들어가서 선생님은 [너희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라고 물었고, 그들은 선생님에게 아까 겪은 일을 그대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의 얼굴이 시퍼렇게 변했고, 떨리는 입술을 간신히 열며 이야기했습니다.




"나한테 여자는 안 보였단다. 하지만 너희들 뒤로 두 개의 도깨비불이 뒤쫒아 오는 걸 봤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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