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바다 저 편에서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7 11:32조회 수 586댓글 0

    • 글자 크기


어느 여름의 일입니다. 



모 학교의 육상부에서 합숙훈련을 하기위해 바다에 [놀러] 왔습니다. 사실 합숙훈련이 목적이기보다는 바다에서 노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해변가에서 맥주를 마시며 놀고 있었습니다.



저녁부터 정신없이 마시던 그들. 어느새 밤이 깊었고 그들은 숙소로 돌아갈 준비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살펴보니 한명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아까 전부터 계속 모습이 안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라진 그[이하 ㅅ군]는 단체행동을 할때도 어느새인가 혼자 돌아와버리곤 했던 적이 몇번이나 있어서, 그들은 별로 걱정하지 않고 늘 있는 일처럼 그대로 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밤 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행방불명된 ㅅ군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경찰의 전화였습니다...



그들은 ㅅ군의 시체가 맞는 지 신원확인을 위해 영안실로 향했습니다. 영안실 한 구석에 시트로 가려진 한 구의 시체가 있었는데, 묘하게 이상했습니다. 평소 알고 있던 ㅅ군의 키보다 더 큰 시트에 기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하지 않아요?] 그들의 물음에 경찰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다만 확인해 보라며 시트를 벗겼습니다.



시트를 벗기는 ㅅ군의 창백한 얼굴이 보였습니다. 분명 괴로움에 일그러진 얼굴이었지만 ㅅ군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런데 ㅅ군의 다리를 보니, 놀랍게도 백발의 할머니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까 시트를 벗겨내기 전의 ㅅ군의 시체가 평소보다 커보였던 건 이런 이유였던 것입니다.



경찰에 의하면 처음부터 이런 모습의 두 명의 익사체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후경직으로 단단해져서 도저히 분리할 수 없었기에 그대로 안치했다는 이야기.



당시 그들은 ㅅ군이 할머니가 바다에 빠진 걸 도우려다가 같이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그 할머니는 그들이 오기 3일 전에 바다에 투신자살을 했던 할머니였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109 실화 아름다운 폭포 여고생너무해ᕙ(•̀‸•́‶)ᕗ 540 0
1108 미스테리 영상에 담긴 '7'가지 미스테리 빵먹고힘내 859 0
1107 실화 그냥 제가 들은거랑 겪은 이야기들 1 title: 메딕오디 647 0
1106 실화 뾰족구두 가위왕핑킹 1423 0
1105 미스테리 서프라이즈에 방영된 그림자 문양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762 0
1104 미스테리 다리가 4개인 여성 title: 메딕오디 1983 1
1103 실화 군대시절 그여자2편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79 1
1102 실화 신사에서 천체관측 여고생너무해ᕙ(•̀‸•́‶)ᕗ 984 0
1101 실화 내가 무당될 뻔한 이야기 -2-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4261 5
1100 실화 미용실의 머리카락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12 2
1099 실화 고등학교2학년 -2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1925 0
1098 단편 집나간 아들이 뉴스에 나오고있다.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2396 3
1097 실화 펌)-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8-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468 0
1096 실화 자취방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1161 1
1095 실화 상주 할머니 마지막편 15(상)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2365 0
1094 미스테리 괴물 히말라야 설인 익명_7ec5ab 1680 0
1093 단편 거울 속의 아이 여고생너무해ᕙ(•̀‸•́‶)ᕗ 484 0
1092 실화 중학교 때 왕따였던 친구가 있었어요 한량이 1285 0
1091 미스테리 미스테리유물 오파츠 4편 : 라오스 돌항아리 빵먹고힘내 947 1
1090 기타 아몬보다 더 먼저 혼종 군대를 만들려고했던 실존인물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914 0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