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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고등학생때 겪은 실화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5.01.13 17:20조회 수 72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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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년전 일이네요 아니 4년전인가
고등학교 2학년때 일입니다.

저는 기계공고를 다녀서요 시험치기 1주일전부터 독서실을 가곤 했죠 
그렇게 늦게 다녀도 조금만 열심히 하면 성적은 꽤 나오는 편이었으니깐요.

아마 겨울이 막끝나고 봄쯤이 었으니 1학기 중간고사 인듯 하네요
날씨도 이제막 풀리기 시작할때라 꽤나 쌀쌀하던때 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새벽2시까지 공부를 하고 집으로 오는 길이 었죠
저희집은 아파트인데 맨끝라인이라 상당히 걸어야 했습니다

아파트앞엔 차를 세워 놓는다는건 아실겁니다 주차장이 입구앞에 있으니깐요
지하주차장도 있지만..
새벽 2시다보니 빈자리 없이 빼곡히 차들이 서있더군요

아무생각없이 여느때와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 한 10m쯤에서 사람형체같은게 차들 사이에서 
나오더군요 걷는거처럼 보였지만 힘이 없다고 해야될까 처음엔 차를 대고 나오는 사람인줄 알았죠

근데 보통 사람을 보면 사람이란 느낌이 들기 마련인데 그 형체는 뭐라해야 될까 생기가 없다고
해야될 만큼 싸늘하더군요 그렇게 스스륵 나오더니 저를 처다보는겁니다

서로 10m 정도 거리를 두고 빤히 쳐다봤죠 시간상으론 1분정도 였지만 제겐 무척 길게 느껴지더군요
3초정도 보니 아차 싶더군요 사람이 절대 아니라구요.. 뒤로 도망가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다리가
굳어 버리더 군요.. 그렇게 10m 거리를 두고 1분동안 서로를 그냥 봤습니다

제가 확실히 기억나는건 남자였단거고 얼굴이 없었으며 온몸이 젖어 있었단 겁니다
젖어있다는 걸 어떻게 알수 있었냐면 머리카락이 물에 푹젖으면 축늘어지죠 그렇게 되어있었고

옷도 긴옷을 입고있었는데 그사이로 물인지 몰라도 뭐가 뚝뚝 떨어지더군요 딱 봐도 물같더군요
나이는 이제막 중학생정도로 보이던데 어른처럼은 안보였어요

그렇게 1분정도 보더니 또 차사이로 사라지더군요 냅다 도망가서 엄마에게 전화걸어서 데리러 오라고 말한뒤 집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 
이거 가지고 뭐라고 했다면 별로 안무섭겠죠 저를 더 경악하게 했던건 아파트 뒤산에 호수가 있거든요
꽤 수심도 깊은데다 겨울에 빙판탈려다 죽은 학생이 딱 한명 있거든요 그것도 저번 겨울에요

어머니가 반창회 회장이라 그런얘기를 종종하시곤 저보고도 조심하라고 가끔 얘기해주셨기 때문에 집에가서 누워있는데 딱 그생각이 나더군요 분명 빠져죽은애도 동네 중학교2학년 우리아파트 뒷동에 살았고

여러생각들이 겹치더군요 끼워 맞췃다고 볼수도 있지만 정말 섬뜻하더군요.. 귀신이란걸 정말 맨정신에 
처음 봤으니깐요 친구들끼리 얘기할때면 가끔식 그얘기를 하는데 소설쓰지말라고 친구들에게 핀잔을 받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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