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교 동아리에서 있었던 일.
여름방학이 끝나고 바로 있을 축제로 회의하고 있었다.
늘 했었던 주점이 식상해져서 이번엔 다른 걸 하자는 의견이 대다수.
하지만 딱히 좋은 의견이 없어서 회의는 점점 늘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가면 다시 주점으로 갈 분위기였지만 문득 누군가 말했다.
"유령의 집 어때?"
좋은 의견은 아니었지만, 주점보다는 낫다는 의견이 많아서 유령의 집으로 낙찰.
동아리 사람들은 유령의 집 준비를 시작했다.
축제를 앞둔 바로 전 날.
준비조가 여러 가지 소품을 구해왔다.
리허설을 마치자, 다들 성공적이라며 자축했다.
특히 마네킹 얼굴이 무서웠다는 평이 대다수.
하지만 준비했던 부원들은 얼굴이 시퍼렇게 질렸다.
"마네킹에 얼굴 없었는데?!"
[수정]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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