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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긴 머리의 그녀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8 14:39조회 수 5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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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비사의 이야기.

당시 근무하는 곳은 매우 일이 많았기에 매일밤 자정이 넘도록 잔업하는 날이 많았고 그날도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일이 끝났다.

그는 동기와 함께 한숨 돌릴 겸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때 "쾅~!" 하는 굉장한 소리가 났다. 모두들 "리프트에 있던 차가 떨어졌어?" 라며 당황하면서 보러 갔는데, 작업장의 차는 리프트에 올려져 있었다. 모두들 의아해했지만, 너무나 피곤해서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퇴근을 했다.

그리고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돌아가는 길에는 조금 긴 지하도가 있었다. 언제나 조명이 가물가물해서 으스스한 분위기였는데, 순간 지하도의 반대편에서 긴 머리를 한 여자가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 정비사는 "머리가 참 길구나" 라고 생각하며 옆을 지나가려는데, 그 여자의 머리가  찢겨진 채로 피투성이였다. 순간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지만, 여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다음날 동기들에게 어젯 밤의 이야기를 하자, 동기들도 "사라지는 여자"를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동기중의 한명은 "길을 걷다가 사라졌다", 다른 한명은 "버스 정류장에 사라졌다" 라고 말했는데, 모두들 사는 곳이 다 달랐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길다는 건 같았다.

그리고 점심시간.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공장으로 새로 들어온 차를 보았다. 완전히 박살나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는데, 조수석의 앞유리가 안쪽부터 갈라져서 유리에 유난히도 긴 머리카락들이 피와 함께 붙어있었다.

그렇다면 어제의 큰 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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