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교에 남학생이 전학왔습니다.
사실 그 남학생은 이전 학교에서 심한 왕따를 당해 전학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남학생은 [혹시 이번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을 안고 등교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선생님도 친구들도 좋은 인상이었고 이번 학교에서는 잘 해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자리는 어디가 좋을까? ㄱ군의 옆 자리?]
선생님이 전학생을 소개한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실이 갑자기 시끄러워졌습니다.
[귀신이다! 귀신 옆자리래~~]
사정을 알리 없는 전학생은 영문도 모르게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당사자인 ㄱ군은 모두들 자신을 귀신이라고 부르는 데도 상관하지않고 [킥킥] 웃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앞 자리에 앉아있던 소녀가 전학생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사실 몇년 전에 이 반에서 화재가 나서 수업을 하고 있던 학생 전원이 죽었거든. 그래서 학교가 쉬는 날이면 그 아이들이 학교에 나온다나]
하지만 전학생에겐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고. 괴롭힘 없는 즐거운 학교생활의 첫 날이었기에 마냥 좋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일찍 학교에 와 있으니. 왠지 모르는 사람만 있었습니다. [혹시 반을 잘못 찾아왔나?] 했습니다만, 선생님까지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은 전학생을 소개하자. 그러면 앞으로 나와]
전학생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소개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만... 문득 생각 나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실 어제는 일요일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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