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보청기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08 14:57조회 수 675댓글 0

    • 글자 크기


어느 할아버지가 큰 병을 앓고 일 년 이상 병원에서 지냈다. 퇴원하게 되었을 무렵, 병은 치유되었지만 후유증으로 청각을 거의 상실했다.

하지만 이전보다 시각, 후각, 미각, 촉각이 예민해졌다고 생각되어 잃어버린 오감을 다른 감각들이 보충하는 거구나 라고 감탄했다. 그렇기에 보청기를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뒤. 요양을 위해 동네를 산책하고 있던 할아버지는 옆집 할머니가 마당의 꽃을 보고 있는 걸 봤다. 길었던 입원으로 오랜만에 본 옆집 할머니의 모습은 할아버지에게 즐거움이 되었고, 문득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아버지는 바로 집으로 가 아들에게 보청기를 사달라고 했다.
아들은 그 날 저녁 바로 보청기를 사다주었다.
보청기를 끼자 안방에서 대화하고 있는 아들 부부의 대화까지 들을 수 있었다.

"여보. 우리 아버님은 건강하셔서 다행이에요."
"그러게 말이야. 옆집 할머니는 오늘이 돌아가신지 일 년 되는 날이라지……."

[수정] 2008.08.18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09 실화 영천 은해사 정자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3268 0
1408 실화 바다에 홀린다는 말 아시나요?4 Double 3268 1
1407 2CH 예전에 무인도에서 겪었던 섬뜩한 경험2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3270 1
1406 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39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270 1
1405 실화 일본 호텔에서의 끔찍한 심령현상 [사진有]8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271 4
1404 실화 [펌] 자살에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3271 3
1403 실화 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 3 -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3272 1
1402 혐오 (혐오주의) 페니실린이 개발되기전 유행했던 공포의 병5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3279 0
1401 실화 시체닦이 아르바이트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3279 1
1400 실화 예비 시엄마는 스님~☆ 번외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285 1
1399 2CH 지진4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3285 4
1398 실화 귀신보는 남자..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286 2
1397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7 title: 하트햄찌녀 3287 8
1396 실화 해운대에서 겪은일...3 Double 3287 2
1395 실화 실화) 산속에서 할머니가 도와준 이야기 + 조상 잘못 만난 이야기3 Double 3292 2
1394 실화 신기 있는 친구 이야기 2(중학교)6 까치독사 3293 4
1393 실화 미닫이문1 클라우드9 3294 1
1392 혐오 혐오주의) 햄스터 고문하고 방치한 디시인11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3295 3
1391 기묘한 고고학계에서 공개하지 않은 사진 1 미숫테리 3295 0
1390 실화 이복동생 이야기1 title: 메딕오디 3296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