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엄마가 다쳤어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10 12:17조회 수 878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남편은 아침 일찍 출근합니다.

보통 새벽에 같이 일어나 저는 식사준비하고, 남편은 출근준비를 합니다. 어느 날인가, 평소처럼 남편은 세면대에서 세수를 하고 있었고, 저는 졸린 눈으로 부엌에서 식사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누구세요? 라고 묻자, 어린 남자아이가 대답했습니다.

-엄마가 다쳤어. 도와줘. ㅋㅋ

어느 집 아이지? 라고 생각하면서 현관으로 갔는데, 문득 아이의 목소리가 이상할 정도로 들떠 있었습니다. 현관을 열기 전에 다시 물었습니다.

-어디 사니? 엄마가 어떻게 다쳤는데? 
-엄마가 움직이지 않아. ㅋㅋ

어쩐지 무섭고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현관구멍으로 보니 온몸이 피투성이인 어린 남자아이가 현관구멍을 능글능글 웃으면서 응시하고 있습니다. 순간 오싹해져서 뒤를 물러섰...

아...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심장이 아직도 두근두근합니다. 남편이 아직도 자고 있어? 라며 화장실에서 안방으로 들어 왔습니다.

저는 빨리 밥해야지. 라고 생각하며 서둘러 부엌으로 향했는데, 남편이 뒤에서 말했습니다.

"아깐 왜 현관에서 이야기하고 있었어? 누군데?"

이런... 꿈이 아니였나 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789 실화 ]음악실 커튼 너머 여고생너무해ᕙ(•̀‸•́‶)ᕗ 474 1
6788 실화 생령이 된 나 여고생너무해ᕙ(•̀‸•́‶)ᕗ 879 1
6787 실화 하얀 구렁이1 여고생너무해ᕙ(•̀‸•́‶)ᕗ 1158 1
6786 실화 XXX GP의 지원요청 여고생너무해ᕙ(•̀‸•́‶)ᕗ 622 1
6785 단편 그의 일대기1 굴요긔 709 1
6784 기묘한 당골댁 외손녀 이야기 - 권선징악1 굴요긔 1508 1
6783 단편 쿠폰 200장 손가락 튀김1 굴요긔 1027 1
6782 단편 역겨운, '중독 치료 모임'1 굴요긔 1157 1
6781 실화 낚시 카페에 올라왔던 경험담 이야기1 굴요긔 1569 1
6780 단편 배부른 시체는 강을 거슬러 오른다. 굴요긔 1068 1
6779 실화 흑백사진에 담긴 이야기 - 미소 짓는 남자 - 여고생너무해ᕙ(•̀‸•́‶)ᕗ 1313 1
6778 실화 일제의 석굴암 훼손문제에 관하여 몇자 적어봄.2 여고생너무해ᕙ(•̀‸•́‶)ᕗ 680 1
6777 실화 알 수 없는 목소리1 굴요긔 504 1
6776 단편 어린 아이의 순수함은 어디까지1 굴요긔 869 1
6775 단편 복불복 세상의 운수 좋은 날1 굴요긔 553 1
6774 단편 평생 100만원이 나은가, 한 번에 1억이 나은가?1 굴요긔 889 1
6773 실화 무녀 동생과 나누었던 대화1 굴요긔 1956 1
6772 단편 그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나를 왜 만나는가? 굴요긔 914 1
6771 기묘한 모텔이야기1 굴요긔 1473 1
6770 실화 당골댁 외손녀 이야기 - 저수지 굴요긔 898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