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여동생의 유령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10 13:13조회 수 1032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고등학교 때, 아버지의 전근으로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아파트에서만 살다가 단독주택으로 가니, 여러모로 신선했고 동네도 좋아보였기에 이사에 대해 큰 문제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이사 온 후부터 집 안에 웬 여자아이가 돌아다니는 게 문제랄까요?


아니, 큰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여태까지 귀신이니 유령이니 믿지 않았는데, 새로 이사 온 집에서 유령이라니… 전 걱정이 되어 어머니께 이야기 했는데, 어머니께선 진지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사실 네가 어렸을 때, 여자아이를 유산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네 여동생이 아닌가 싶구나."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턴 왠지 무섭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집 안에 갑자기 나타나 가족들을 응시할 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 여동생 유령에 익숙해졌을 무렵, 문득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엄마는 여동생 유령 본 적 있어?"

 

모자 간의 유대를 기대한 질문이었는데, 어머니의 대답은 상당히 의외였습니다. 


"아, 그거 농담이었는데, 진짜로 믿었니?"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6 실화 저한테 있엇던 어렸을적 상상하기 싫은 실화.(내용김..)2 백상아리예술대상 183 2
145 실화 펌]그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까?4 욕설왕머더뻐킹 182 2
144 실화 사무실서생긴일..ㅠㅠ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82 1
143 실화 즉석만남의 비극3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독도는록시땅 178 2
142 실화 100% 실화 입니다.[컨테이너]3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78 1
141 실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1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73 1
140 실화 담배한갑2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72 2
139 실화 강원도 영월가서 겪은 실화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70 1
138 실화 실화한편 써봅니다~ 머 별로 무서운건 아님1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69 1
137 실화 3년전 여자친구..2 패륜난도토레스 167 1
136 실화 택시로 개를 치다2 title: 애니쨩주차왕파킹 166 1
135 실화 이름이 불리면 안 되는 이유2 6시내고양이 162 1
134 실화 11년전 그 편의점에서2 패륜난도토레스 162 1
133 실화 무당친구2 노사연칸타빌레 159 1
132 실화 회사.. 사무실 귀신썰 ㄷㄷ2 닥터전자레인지 158 3
131 실화 지하철에서...2 패륜난도토레스 158 1
130 실화 팔각반지4 우다 157 1
129 실화 빙의 [실화]2 패륜난도토레스 157 1
128 실화 내 인생 최고로 무서웠던 전화 귀신2 닥터전자레인지 156 1
127 실화 집보러 온다던 아저씨가 공포3 백상아리예술대상 15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