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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하루보다 더 길게느껴지던 그날 밤.....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2015.01.15 03:46조회 수 1145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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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시험기간이라 핸드폰 알람을 맞춰 놓은 터라 매너모드를 풀고

핸드폰을 머리위에 올려놓고 잠을 자려고 누웠다. 시험전날에 피곤할까봐 자려고 노력햇는데

원래 밤잠이 별로 없는 나는 그날도 잠에 들지 않고 눈만 감고있었다.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처음엔 듣고 깜짝 놀랬는데 이내 '친구가 뭐물어보나?' 

이렇게 별 대수롭지 않게 확인하지않고 넘길려고했다.

그리고나서 한 5분후에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문자가 하나 더왔다. 그 때 내생각은 '아 시험전이라 시험잘보라고 문자보내는갑다'

이렇게 또 별로 신경쓰지 않고 확인하지않았다.

그리고나서 잠이 드는데 아직도 꿈이 생생하다.

꿈에서 머리위에 있던 핸드폰이 바로 옆에있는게 보였다.

그리고 갑자기 핸드폰에 전화가 울리기 시작했다.

꿈이라 그런지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확실히 내친구한테 걸려온 전화였다

꿈이라고 할 수 없을정도로 너무 생생했다.

별명으로 저장된 이름위에 핸드폰번호, 전화가 왔다고 나오는 화면표시

난 그 핸드폰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손을 뻗자마자 꿈이 깨 현실세계로 돌아오면서

가위에 눌려버렸다. 또 언제 내려와서 잤는지 내 눈앞엔 침대 밑 깜깜한 화면만 보였다.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하고, 눈만 깜빡꺼린 채

그 침대 밑을 보고 있자면 그 까맣기만 시야에서 뭔가 나올거 같기도하고

왠지 빨려 들어 갈 것만 하는 두려운 느낌만 들었다.

진짜 그상황에서 웃대에서 봤던 가위풀리는 방법 다써보고

별 짓을 다햇다. 하지만 소용도 없고 결국 시간이 흘러서야 가위를 풀 수 있었다.

풀리자마자 핸드폰을 들고 거실로나와 불이랑 티비를 켜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_-** 죽을뻔했어 꿈속에서 너한테 전화와서 받으려다 가위눌렷어"

그때 시간이 3시? 4시? 3~4시였던걸로 기억한다.

'3~4시에 깨있는 사람이 어딨어.. 답장할리 없지'

밝아진 시야와 시끄러운 티비소리를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해졌다.

'후... 좀 살겠다.. 어??? 근데????'

분명히 뭔가 이상했다.

'어.. 이상하다?? 왜 분명히 문자 온 소리가 들렸는데 문자가 안왔지'

분명히 문자 울리는 소리를 두번이나 들엇는데

온 문자는 없다..... 

진짜 그 때 떨려서 죽는 줄 알았다.

그 때 뜬눈으로 밤새우다 해가 밝아올 쯤 한 6시에 나도 모르게 잠든걸로 기억한다.

학교때문에 한 시간 정도 밖에 잠을 못 잤지만 그때 너무 힘들어서 그런지

한시간에 잠도 개운하게 일어날수잇었다.

준비를 다하고 학교에 나오면서 핸드폰을 봤다.

'아 난 이렇게 힘들게 잠들엇는데 이자식은 답장하나도 없어 괘씸한것'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나갈때쯤에 거의 핸드폰을 확인해서 문자를 하면 문자를 확인하는데

설마 확인 못했나 하고 문자를 또보냈다.

"야 나 어제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고 아무리 꿈이라해도 너땜에 가위눌렷으니까 너가 빵사줘야되"

그냥 장난도 칠 겸 이런식으로 보냈다.

"뭔 ***야?"

난 친구가 확인하지 못한줄알고 다시한번 보냈다.

"내가 어제 새벽 3시에 가위눌렸다고 문자보냇짢아!!"

"언제 ㅄ아"

난 이 문자를 보고 내 핸드폰을 확인했다.

보낸 기록이 없다........

어제 그 길었던 밤에 기억하는 핸드폰에 관한 문자,통화 이런거 따위는 없었다.

생각해보니 잘 때 티비를 틀고 잔 것 같은데, 아침에 티비는 꺼져있었다.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났는데... 엄마가 끄셨나??'

내가 티비를 켜놓고 잤으면 '왜 티비 안끄고 잤어, 어제 엄마가껐어'

이런 당연히 나올 말들도 오늘 아침에 들은 적이 없다.

지금 생각해도 그 날밤 일어났던 모든 일들은 

내 머릿속에서만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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