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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25살때 택시이야기

굴요긔2017.04.13 17:51조회 수 106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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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이나 지난 얘긴데 잊고있다가 갑자기 오늘 일어나서
생각이 나는 일인데요 진짜 왜 이걸 잊고있었는지
뇌가 알아서 나쁜기억을 삭제해주는건지 모르겠는데
일어나자마자 소름끼쳐가지고 잠이 다깼네요

그날은 학교수업이 감자기 생긴 공강때문에 일찍 마치는 날이었어요
학교친구들하고 다같이 낮부터 피시방갔다가 당구치고
술을마시기 시작했는데
장장 5시간을 달려서 집갈때쯤 시계를 보니 10시?그쯤이었던거같아요
인천의 구월동에서 술을 마셨는데 제가 집이 외곽순환이 있는
계양구 쪽이었어요 택시타면 한 40분정도?걸리는
근데 워낙술을 많이 마셔선지 목적지를 말하고 바로 잠이들었는데
눈떠보니 아직도 달리고있는거에요 택시가 그래서 제가
아저씨한테 어디쯤왔어요..?
물어봤는데 기사아저씨가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가는거에요
그래서 아 뭐지 하고 창밖을봤는데 컨테이너들이 적재되있는
뭐라해야되지 아무튼 컨테이너가 되게 많은 곳이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집가는 방향엔 이런게 없었는데 하고 조금씩 정신이들어서
다시한번 아저씨한테 저기요 아저씨!! 어디쯤왔냐고요 조금큰목소리로
말했는데 그아저씨가 갑자기 기다려봐 거의 다왔어..
이러는거에요 근데 갑자기 그 근처사거리에서 정차를 했는데 앞에서 남자 2명이 걸어오더라고요 택시쪽으로 그순간 아 납친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주머니에 있는 폰으로 택시기사 옆머리잡고 정수리를 존나쎄게 모서리로 한 3댄가 때리고 택시문 열고 엄청뛰었는데 뒤에서 저새끼 잡아!!이러길래 진짜 군대에서도 그렇게 안뛰었는데
인생최고 스피드로 뛰어서 좀넓은도로 차들 엄청빨리달리는데
사이로 무단횡단하면서 살려주세요!!!!소리치고 저 때문에 
사람들 다 멈춰서 욕하는데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면서 다리풀려서 덜덜떨면서 주저앉아서 뒤를 봤는데
쫓아온 2명이 좀 멀리떨어진곳에서 저를 보더니 뒤돌아서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더라고요 다시가서 죽여버리고싶은데 다리는 말을 안듣고 심장은 벌렁벌렁뛰고 어떤 트럭운전사 아저씨가 내려서 무슨일이냐고 하면서 챙겨주시고 경찰서까지 태워다 주셨네요
경찰서가서 진술했는데 차량번호도 차종도 모른다고 시시티비봐달라고 했는데 그쪽라인에 시시티비가 하나도 없답니다 
유야무야하게 실종되는사람들 아직도 많다고 젊은사람이라고 남자라고 방심하지말라고 술먹고 좋은경험했다고 생각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순간 열이받아서 아니 무슨 이게 좋은경험이냐고 못내렸으면 못도망쳤으면 이게 좋은경험일수 있겠냐고 막 소리지르니까 아니 그럼 증거가 없는데 어쩌겠어 이러면서 그쪽이 워낙 조용조용해서 일단 순찰차 보내볼게요 진정하세요 이러는데 와 할수있는건 없고 너무 무섭고 화가나더라고요  경찰차타고 집에 오긴왔는데
집오니까 새벽 2시고 가족들 다 잠들어있어서 차마 깨워서 이런일 있었다고 해도 술냄새도 나고 안믿어줄거같아서 혼자 이불덮고 밤새깨있었네요 경찰서에서 뭔가 단서나오면 연락준다그랬는데
한참지나서 문자로 증거부족으로 사건종료되었습니다. 
이렇게 문자하나오고 끝났네요

참고로 신체건강하고 키도 184에 몸무게도 87정도 되는 보통체형의 남잔데 이런일을 겪을수 있다는게 참 무서웠었어요

택시를 탄건 구월동인데 뛰어내려서 트럭타고 간 경찰서는 인천항근처 무슨 경찰서였는데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거기가 부두였다는것도 소름끼치고 진짜 장기매매?이런 생각도 들었고 학교 친구들한테 말도하고 주변사람들한테도 말했는데
너무 임팩트가 크고 강렬했던건지 왜때문에 기억이 하나도 안났다가 4년만에 자고 일어나서 기억이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나는지
악몽꿈것처럼 몸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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