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사이비에 빠진 엄마때문에 죽을뻔한 일

굴요긔2017.04.13 17:54조회 수 1216댓글 0

    • 글자 크기


유령 나오는 그런 무서운 얘기는 아닌데.

 

옛날에 엄마가 정령(浄霊) 라고 하는 *테카자시로 병을 낫게 하는 종교에 빠져 있었어.

 

 

 

*테카자시 : 영력이 있는 사람이 몸이 환자의 아픈 곳에 

손을 대 힘을 불어 넣는 것으로 병을 낫게 한다는 것 흔히 말하는 핸드파워

 

 

 

꽤 큰 교단 지부에도 1개월 동안 전철 타고 나랑 누나를 데리고 다녔어.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겨울,

 

감기에 걸렸단 말이야.

 

근데 엄마는 약을 안 주고 정령질. 

 

이러면서 당연히 학교도 쉬게 안 해주니 점점 감기는 악화했어.

 

4월쯤, 그런 상태가 계속되던 즘, 엄마가 날 데리고 집을 나왔어.

 

 

 

[드디어 병원에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데려간 곳은 근처 교단 지부였어.

 

그곳에 있는 높은 사람이 내게 정령을 했지만, 그딴 걸로 나을 리가 없잖아.

 

솔까 정좌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주변에 있는 신자들도 날 위해 기도를 해줬고,

 

아이지만 그 비정상적인 분위기가 무서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다음날, 학교에서 쓰러진 나는 양호실에서 약을 받았고 

 

담임선생님이 집까지 바래다주셨어.

 

집에와 2층에서 자고 있었는데 속이 안 좋아 아래층 화장실에 가려 한것이,

 

계단에서 토를 하고 나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어.

 

그 후, 정신을 차리니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폐렴이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었을 거란 말을 들었어.

 

내가 쓰러졌을 때 누나가 

 

 

 

[남동생이 죽는다.]

 

 

 

이렇게 옆집 사람에게 말해주어, 구급차를 불러주었다고 했어.

 

 

 

[그런 걸로 병이 낫는다면 우리들은 필요 없죠. 

 

좀 더 아이를 위해주세요]

 

 

 

엄마는 의사한테 설교를 들었어

 

며칠쯤 지나 퇴원한 내게 엄마가 한

 

 

 

[신앙심이 부족한 네 탓이야.]

 

 

 

이 한마디와 그때의 그 얼굴은,

 

지금도 가끔 꿈에 나와 가위에 눌리곤 해.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92 실화 친절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63 1
1491 실화 친절 하지마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633 1
1490 실화 친절 하지마3 title: 투츠키71일12깡 1122 1
1489 실화 친절하지마2 한량이 4125 3
1488 단편 친절한 도시사람 여고생너무해ᕙ(•̀‸•́‶)ᕗ 669 0
1487 2CH 친절한 선배 아리가리똥 1233 2
1486 2CH 친절한 선배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00 1
1485 2CH 친절한 선배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106 1
1484 단편 친절한 세정씨의 모든 것 여고생너무해ᕙ(•̀‸•́‶)ᕗ 1131 0
1483 실화 친절한 의사 선생님1 title: 메딕제임스오디 4221 2
1482 2CH 친척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842 1
1481 실화 친척 집에 갔을 때 일3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93 1
1480 실화 친척이 무당인 사연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265 1
1479 실화 친척이 무당인 사연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348 3
1478 실화 친척형들의 실화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366 4
1477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1~3편 完3 돈들어손내놔 23003 3
1476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 1 -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051 2
1475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 2 -1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805 1
1474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 2 -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84 1
1473 실화 친척형이 흉가 갔다오고 나서 체험한 이상한 이야기 - 3 -1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947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