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사이비에 빠진 엄마때문에 죽을뻔한 일

굴요긔2017.04.13 17:54조회 수 1215댓글 0

    • 글자 크기


유령 나오는 그런 무서운 얘기는 아닌데.

 

옛날에 엄마가 정령(浄霊) 라고 하는 *테카자시로 병을 낫게 하는 종교에 빠져 있었어.

 

 

 

*테카자시 : 영력이 있는 사람이 몸이 환자의 아픈 곳에 

손을 대 힘을 불어 넣는 것으로 병을 낫게 한다는 것 흔히 말하는 핸드파워

 

 

 

꽤 큰 교단 지부에도 1개월 동안 전철 타고 나랑 누나를 데리고 다녔어.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된 겨울,

 

감기에 걸렸단 말이야.

 

근데 엄마는 약을 안 주고 정령질. 

 

이러면서 당연히 학교도 쉬게 안 해주니 점점 감기는 악화했어.

 

4월쯤, 그런 상태가 계속되던 즘, 엄마가 날 데리고 집을 나왔어.

 

 

 

[드디어 병원에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데려간 곳은 근처 교단 지부였어.

 

그곳에 있는 높은 사람이 내게 정령을 했지만, 그딴 걸로 나을 리가 없잖아.

 

솔까 정좌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주변에 있는 신자들도 날 위해 기도를 해줬고,

 

아이지만 그 비정상적인 분위기가 무서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다음날, 학교에서 쓰러진 나는 양호실에서 약을 받았고 

 

담임선생님이 집까지 바래다주셨어.

 

집에와 2층에서 자고 있었는데 속이 안 좋아 아래층 화장실에 가려 한것이,

 

계단에서 토를 하고 나는 그대로 의식을 잃었어.

 

그 후, 정신을 차리니 병원 침대에 누워 있었어.

 

조금만 더 있었으면 폐렴이 되어 걷잡을 수 없게 되었을 거란 말을 들었어.

 

내가 쓰러졌을 때 누나가 

 

 

 

[남동생이 죽는다.]

 

 

 

이렇게 옆집 사람에게 말해주어, 구급차를 불러주었다고 했어.

 

 

 

[그런 걸로 병이 낫는다면 우리들은 필요 없죠. 

 

좀 더 아이를 위해주세요]

 

 

 

엄마는 의사한테 설교를 들었어

 

며칠쯤 지나 퇴원한 내게 엄마가 한

 

 

 

[신앙심이 부족한 네 탓이야.]

 

 

 

이 한마디와 그때의 그 얼굴은,

 

지금도 가끔 꿈에 나와 가위에 눌리곤 해.



    • 글자 크기
사이비종교 갔던 경험담 (by 전이만갑오개혁) 살인마 (by 패널부처핸접)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810 실화 사주이야기+뽀나스 신기한 경험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871 1
6809 실화 사주보고 퇴마하시는 스님에게 전해들은 이야기5 title: 하트햄찌녀 6271 2
6808 실화 사주(四柱)2 Agnet 14810 3
6807 실화 사주2 형슈뉴 1390 1
6806 실화 사자평에서 본 그것 범? 구미호? 도깨비?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601 0
6805 혐오 사자따위한테 먹힐바엔 내가나를먹겠어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589 1
6804 실화 사이타마 애견가 연쇄 살인 사건의 전말.3 wfwfs3g 1734 1
6803 실화 사이코패스 택시아저씨 만난썰2 title: 하트햄찌녀 3910 2
6802 사건/사고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 만점 받은 연쇄살인마 엄여인2 사스미리 854 0
6801 실화 사이코패스 이야기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025 1
6800 사건/사고 사이코패스 엄여인3 백상아리예술대상 1024 2
6799 기묘한 사이코패스 사진작가.(시체주의)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752 2
6798 사건/사고 사이코패스 사진작가.(시체주의)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601 1
6797 실화 사이코패스 사진작가2 개팬더 1557 1
6796 기타 사이코패스 레전드2 도네이션 1186 2
6795 미스테리 사이코메트리 title: 섹시익명_98d746 1701 0
6794 2CH 사이비종교에서 신앙생활했던 사람이다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3216 1
6793 실화 사이비종교 갔던 경험담(2)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296 1
6792 실화 사이비종교 갔던 경험담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683 0
2CH 사이비에 빠진 엄마때문에 죽을뻔한 일 굴요긔 1215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