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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흑백사진에 담긴 이야기 - 일그러진 얼굴 -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14 11:58조회 수 96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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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_170542.png 흑백사진에 담긴 이야기 - 일그러진 얼굴 -

 

그 당시 흔하게 있던 빈민을 찍은 사진 같기도 한 이 사진은 1901년 프랑스 파리에서 찍힌 사진이다.

 

하지만 이 사진에 얽힌 이야기는 조금 특이하다.

 

 

20170411_170821.png 흑백사진에 담긴 이야기 - 일그러진 얼굴 -
 

블랑셰 모니는 부유한 귀족 집안에서 태어고 성장한 영애였다.

 

그러나 그녀가 25살이 되던 1876년에 자신에게 다가올 비극을 상상도 못한 채 그녀는 파산한 변호사와 사랑에 빠지게 됬다.

 

당시 프랑스 귀족사회는 부모가 정해준 사람과 결혼을 해야하는 관습이 있었던 터라 사랑을 선택한 대가는 끔찍한 비극이 되어 그녀에게 돌아왔다.

 

 

20170411_170858.png 흑백사진에 담긴 이야기 - 일그러진 얼굴 -
 

무려 25년간 가족에 의해 빛도 들어오지 않는 다락방에 감금 되어버렸다. 그녀의 동생은 그녀를 이해하였고 동정했지만 어머니의 완고함에 애써 외면해야만 했다.

 

이러한 범죄행위에서도 그녀의 어머니는 태연했다. 딸을 다락방에 가둬둔 채 도시에 관대한 기부와 예술작품을 출품하여 '작품위원회'로 부터 상을 받으며 사교계에서 이름을 날리기 바빳다.

 

딸에게 내린 가혹한 벌은 변호사가 죽은 1885년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한 여성이 25년간 쓰레기와 오물로 뒤덮인 다락방에 갇혀 있다는 익명의 편지가 1901년 당시 파리의 법무장관인 뮤슈 앞으로 날아온 뒤

 

편지에 충격을 받은 법무장관은 모니패밀리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경찰을 보내 주택을 조사하여 다락방에서 피폐해진 블랑셰를 발견했다.

 

 

20170411_170556.png 흑백사진에 담긴 이야기 - 일그러진 얼굴 -
 

 

발견될 당시 음식물과 배설물로 덮인 침대 위에 쓰러져 있엇던 그녀는 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야윈 25kg에 몸무게에 불과하였고

 

빛을 바라 볼 수 없었던 그녀는 간신히 실눈을 뜬 채로 사람들을 바라봤다고 전해진다.

 

 


20170411_170910.png 흑백사진에 담긴 이야기 - 일그러진 얼굴 -
 

이후에 그녀의 어머니는 딸이 가난한 변호사와 사랑에 빠져 다락에 가뒀다고 자백한 후 15일이 지나 감옥에서 사망했고 언니의 감금사실을 알고도 외면한 동생은 1년 3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블랑셰는 62세의 나이로 1913년에 요양원에서 사망했는데 죽는 그 순간에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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