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무서운 벤치 굴요긔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4.14 15:31조회 수 638댓글 0

    • 글자 크기



어느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나는 정시제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멀지마 자전거로 40분 정도 걸려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수업은 평소처럼 밤 9시에 끝났습니다.



 

나는 검도부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10시 반까지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교길에 친구가 [조금 배 고픈데 밥이라도 먹고 가지 않을래?] 라고 물어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은 그 때쯤부터 슬슬 기분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11시까지 밥을 먹고, 나는 친구와 헤어져서 집으로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혼자 돌아오는 도중, 갑자기 현기증 같은 것이 덮쳐왔습니다.


나는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 멍하니 10분 정도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자 서서히 정신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다시 현기증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길이 워낙 어두웠던데다, 더 늦으면 무서워질 것 같아 나는 열심히 페달을 밟았습니다.


집까지 20분 정도 남은 곳에는 이발소가 있습니다.


물론 워낙 늦은 시간이라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이발소를 지나칠 무렵, 가게의 유리창의 내가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이 비쳤습니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했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약국을 지나칠 무렵, 나는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말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내 뒤, 짐받이 쪽에 웬 할머니가 앉아서 내 허리에 손을 두르고 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내 허리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다시 유리창을 봤지만 여전히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나는 겁에 질려 떨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또 한 번 짐받이를 확인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어머니가 [왜 이렇게 늦게 오는거야! 벌써 3시잖아!] 라고 꾸중을 들었습니다.



 

분명 나는 벤치에 10분 정도 앉아 있었을 텐데요.


나는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공원에서 몇 시간씩이나 앉아 있던 것일까요?


그 때 할머니 귀신이 달라붙었던 것인가 싶어 그 날 밤은 잠도 제대로 못 잤던 기억이 납니다.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52 단편 검은 커튼이 쳐진 고시원 2 (소리)5 title: 연예인1익명_1e7807 3123 3
1051 실화 요새 몇시에 자던 4:30분에 악몽을 꾸고 일어납니다5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1057 3
1050 미스테리 도시형괴담 마네킹인간5 title: 하트햄찌녀 12509 1
1049 사건/사고 납치와 구조작전-아동 보호 프로젝트 15 도네이션 714 4
1048 실화 이 괴담은 현재 진행형 입니다5 title: 하트햄찌녀 1438 3
1047 실화 귀신 씌였었던 어머니5 형슈뉴 3040 2
1046 기타 [브금주의][레딧번역] 들어가도 들어가도... 끝이 없는 복도5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344 3
1045 기묘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포영화5 게릿콜 1994 3
1044 실화 [펌]실화 성인극장에서 당한 썰5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2338 2
1043 실화 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 11 -5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539 1
1042 혐오 투신 자살 현장에 갔을 때.jpg5 뚝형 3264 3
1041 기타 아마존괴물 아마존괴생물체 아나콘다 괴물물고기5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773 2
1040 실화 유치원 시절에 실제로 겪은 일5 title: 하트햄찌녀 6920 3
1039 실화 88년도 그 웨이터 놈 -5 여고생너무해ᕙ(•̀‸•́‶)ᕗ 3634 1
1038 기타 실제로 존재하는 무서운 공포증들5 익명_0b82e2 1097 1
1037 실화 예지몽+도둑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302 1
1036 2CH 좋아했던 삼촌5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1402 1
1035 실화 군대괴담은 사실...5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487 1
1034 사건/사고 막가파(범죄조직) 납치 및 살인사건5 skadnfl 1619 2
1033 미스테리 심야괴담회- 1996년의 일주일5 title: 하트햄찌녀 889 1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