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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역겨운, '중독 치료 모임'

굴요긔2017.04.14 15:32조회 수 1157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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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지금 저는, 되도록 밤에는 외출하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가, 혹시라도 빨간 옷을 입은 여인을 보게 되면 저를 자제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새벽에 잠에서 깰 때마다 정말로 참기가 힘들지만, 그럴 땐 회원님들과의 약속을 떠올리며 자제할 힘을 얻곤 합니다. 그렇게 벌써 몇 달 째 참아내고 있습니다. "
 
강의실 앞으로 나선 사내의 마지막 말이 끝나고, 앉아있던 사람들에게서 한목소리로 격려가 터져 나왔다.
 
[ 훌륭해요 K J-! ]
' 짝!짝!짝!짝!짝-! '
 
" 감사합니다. "
 
케이제이라 불린 사내는 꾸벅 인사하며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곧, 앉아 있던 사람 중에 다른 사내가 앞으로 나가 웃으며 인사했다.
 
" 안녕하십니까? 아시겠지만...토막 살인 중독 'PY' 입니다. "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한목소리로 소리 질렀다.
 
[ 반가워요 P Y-! ]
' 짝!짝!짝!짝!짝-! '
 
나 역시, 떨리는 몸을 숨기며 그들을 따라 손뼉을 치고, 소리 질렀다.
 
1시간 전. 나는 분명 '알콜 중독 치료 모임'에 참여하기 위해 강의실을 찾아 들어왔다. 
실수였다. 사람들의 입장이 끝나자마자 강의실 문에 자물쇠가 잠길 때 알아봤어야 했다.
 
이곳은 결코, '알콜 중독 치료 모임'이 아니었다. 이곳은-,
 
" . . .-아직도 제가 정말 참기가 힘든 것은, 사람을 썰어낼 때의 그 묵직한 손맛입니다. 어떻게든 참아보려고, 개와 돼지를 대신 썰어보았지만... 그 손맛도, 비명 소리도, 피 냄새도,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반면 살아 있는 사람을 썰 때는-. . . "
 
이곳은 '살인 중독 치료 모임'이었다. 
 
 
처음, 상황을 파악한 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게 되었다. 내 주변에 있는 이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전부 살인마라니! 
그들이 살인 행위를 늘어놓을 때마다, 나는 공포에 떨어야 했다. 
나는 그냥 평범한 알콜중독자일 뿐이었다. 한데, 내가 그들 사이에서 이 모든 비밀을 들어도 될까? 그 사실을 그들이 알게 되면, 나를 어떻게 할까? 
그래서 난, 필사의 연기를 했다. 그들을 따라 박수를 치고, 구호를 따라 외치고, 이해한다는 표정을 가장했다.
 
" 창피하지만, 저번 주에는 참아내는 것을 실패하고, 또 사람을 죽이고 말았습니다. 자신을 자제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부끄럽고, 회원님들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
 
[ 괜찮아요 P Y-! 우리는 다 이해해요 P Y-! ]
' 짝!짝!짝!짝!짝-! '
 
우리의 격려 구호에, PY는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고개 숙였다.
 
"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그런 충돌이 들 때는, 반드시 회원님들을 떠올리며 참을 겁니다! "
 
[ 훌륭해요 P Y-! ]
' 짝!짝!짝!짝!짝-! '
 
PY가 자리로 돌아간 뒤, 다른 사내가 앞으로 나섰다.
 
" 안녕하십니까? JJ 입니다. "
 
[ 반가워요 J J-! ]
' 짝!짝!짝!짝!짝-! '
 
JJ는 커다란 가방을 꺼내어 열었다.
 
" 부끄럽지만, 저번에 말한 대로 제가 모은 콜렉션들을 한 번 들고 와 봤습니다. "
 
JJ가 꺼낸 콜렉션들을 본 순간, 나는 그만 반응하고 말았다.
 
" 우읍! "
 
잘린 머리가 담긴 병 3개가 가방에서 하나씩 꺼내지고 있었다!
유별난 내 반응에, 순간적으로 주변의 시선이 모이는 게 느껴졌다!
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재빨리 표정을 가장하며 박수를 쳤다!
 
' 짝!짝!짝!짝!짝! '
 
다행히 내 박수를 시작으로, 모든 회원이 박수를 치며 JJ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JJ는 쑥스럽다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 지하실에 가면 더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애착이 가는 애들만 데려 와봤습니다. 와서 보셔도 됩니다. "
 
사람들이 모두 앞으로 나가 그의 콜렉션을 구경했다. 나만 혼자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머리가 든 병을 자세히도 구경했다.
 
" 와~ 상태가 정말 좋네요. "
" 이 아이는 정말 예쁘네요. 작업 할 때 좋으셨겠어요. "
" 관리 잘하셨네~ 눈꺼풀에 호치키스 박아놓으신 건가? "
 
이 미친 새끼들은, 도대체가 정신머리가 어떻게 된 인간들인가?! 어떻게, 사람 머리가 잘린 것을 보고 웃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지?! 이 개쓰레기 같은 미친 새끼들!!
 
나는 정말 구역질이 올라왔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머리가 담긴 병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가장해야 했다. 
한 바퀴 구경시간이 끝난 뒤, JJ가 말했다.
 
" 이것들을 작업하는 동안 정말로 즐거웠죠. 하지만 모두 1년 전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난 1년간 살인 중독을 극복해냈습니다. 1년 전에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했고, 아내가 늦둥이도 임신하는 바람에..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더군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저를 위해서, 저는 살인 중독을 극복해냈습니다! "
 
[ 훌륭해요 JJ-! ]
' 짝!짝!짝!짝!짝! '
 
나는 미친 새끼들을 따라 박수를 치면서도, 역겨웠다.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극복했다고? 씨뱔 그게 지금 입에서 나올 말인가? 
그걸 자랑이랍시고 떠드는 JJ도, 그것에 환호하는 이 미친 새끼들도 모두 다 역겨웠다.
 
JJ는 자신의 극복기를 무용담이랍시고 얼마간 떠든 뒤,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 순간, 나는 나를 향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게 되었다.
 
" 신입 회원님이 오신 것 같은데~ "
" 그래요! 신입 회원님 이야기 한 번 들어보죠~ "
" 누구 소개로 오셨을까? "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머리는 경직되어 식은땀이 흐르고, 다리는 부들부들 떨렸다.
하지만 나는 절대 들켜선 안 됐다. 겨우 목소리를 짜내어 이 어색함을 무마하려 애썼다.
 
" 제, 제가 부끄러움이 많아서... "
" 하하하 "
" 우리도 처음엔 다 그랬어요~! "
" 용기를 내세요~! "
 
" ... "
 
그들의 격려를 받으며, 나는 강의실 앞으로 나섰다. 
 
" 아...음...저는 DS입니다. "
 
[ 반가워요 D S-! ]
' 짝!짝!짝!짝!짝! '
 
그들은 한목소리로 환영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내게 집중된 시선을 느끼며, 내 심장은 쿵쾅거렸다. 뭐라고 해야 할까?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내 이상함을 이들이 눈치채는 것은 아닐까? 무슨 말을 해야 의심을 받지 않을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들에게는 신입에 대한 메뉴얼이 있는 듯했다. 앞자리의 누군가 내게 질문했다.
 
" DS는 어떤 살인에 중독되어 있나요~? "
[ 궁금해요 D S-! ]
 
" 아... "
 
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그들의 눈을 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무엇이든 말을 해야 했다. 지어내든 뭐를 하든,
 
" 저는... 어... 그냥 단순하게 칼로 죽이는... 음... "
 
나는 대충 얼버무리다가, 어색함을 느끼고 말을 덧붙였다.
 
" 그! 피, 피 냄새가 좋아서요.. 바로 신선하게 올라오는 피 냄새를 좋아해서... "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있었다.
 
" 이해해요! 신선한 피 냄새는 정말 좋죠! "
" 그거 중독되면 벗어나기 힘들죠~! PY 씨는 아직도 못 고치고 있잖아요? "
" 아 이거 참! 민망하게 저를! "
[ 하하하하하하 ]
 
그들의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나는 크게 안심했다. 
그들이 믿어 주고 있다는 생각에, 나는 시키지도 않은 말을 계속 떠벌리게 됐다.
 
" 주로 그, 젊은 여자들의 피 냄새를 좋아합니다. 특히 비 오는 날에.. 아시죠? 비가 오는 날에 향이 짙게 나는 거! "
 
몇몇이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더욱 그럴듯해 보이도록 말을 덧붙였다.
 
" 그래서 전 비 오는 날에 혼자 다니는 여자들을 노리고, 뒤에서 급습합니다. 주로, 뒤에서 껴안은 채로 목의 동맥을 긋고는, 그녀가 바닥에 쓰러지지 않도록 계속 잡아둡니다. 땅바닥에 닿아버린 피는 향이 떨어지거든요. 그녀의 목 가까이가 코를 들이밀고, 가장 진한 향을 맡는 거죠. "
 
말을 하며 눈치를 살피던 나는, 한 사내가 고개를 갸웃하는 것을 보았다. 내 흔들리는 눈이 그의 눈과 마주쳤을 때, 그가 말했다.
 
" 영화 '피의 향기'에 나왔던 살인마랑 똑같네? "
" ! "
 
아뿔싸! 이런 멍청한! 맞다! 맞았다! 어디서 이런 얘기들이 술술 생각나나 했더니, 영화에서 나온 살인마의 나레이션과 똑같았다!
 
" 흐음... "
 
그는 고개를 갸웃하며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떨리는 몸을 숨길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다른 살인마들의 시선이 몰리는 걸 느끼며, 나는 필사적으로, 목소리의 떨림을 죽이며, 입을 열었다.
 
" 그, 그 영화가 고증이 참 잘 되어있죠? 살인범의 심리를 잘 표현했더라고요.. "
" ... "
 
내 반응이 너무 눈에 띄었을까? 나를 바라보는 몇몇 사람들의 눈빛이 의심스러워 보였다. 아니, 그들은 그냥 평범하게 보고 있는 것뿐인데, 나 혼자 이렇게 착각하고 있는 걸까? 모르겠다. 모르겠다! 머리가 혼란스럽다. 
나는 아주 잠깐의 적막도 참지 못해, 다급히 말을 이었다!
 
" 저, 저는! 이제 더는 술을 가까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 술이요? 웬 술? "
" 아! "
 
빌어먹을! 
 
" 수, 술만 마시면 살인 충동이 견딜 수가 없어지거든요! 아시죠?! 그런 기분?! "
 
급히 외치는 내게 몇몇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진심인지 어떤 것인지..
그때, 한 사내가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
 
" DS 씨는 그동안 몇 명이나 죽였나요? "
" 아... "
 
내 머리가 팽팽하게 돌아갔다. 몇 명이라 해야 하지? 6명? 6명은 너무 적나? 중독자라면 더 많아야 할까?
 
" 저, 저는~! 12명 정도... "
" 오~ 대단하시네~ "
" 우와 12명이나? "
 
이런 씨! 너무 많았나?
 
" 그럼, DS 씨는 주로 어디서 활동하시죠? "
" 예...? "
 
뭐지? 왜 묻지? 왜 자꾸 질문하는 거지? 이상한가? 내가 의심스러운가??
 
" 저, 저는 주로...인천에서... "
 
나는 대답을 끝내자마자, 후회해야 했다.
 
" 인천? 나돈데? "
 
빌어먹을!
인천 살인마는,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 음? 근데 12명이나? 인천에서 내가 모르는 사건이 그렇게 많았나? 흠...시체는 어떻게 처리합니까? "
" 아, 저 그...바다에 버립니다. 실종 처리가 되도록... "
" 흠. 그래요? 그럼 시체는 직접 들고 간다는 말이군요? 현장에 남겨진 흔적은 어떻게 하시죠? "
" 아...그... 비에 쓸려 내려가도록- "
 
내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날카로운 대답이 끼어들었다.
 
" 비로는 안 될 텐데? "
" ... "
 
미친! 씨뱔! 저 씝새끼!
눈앞이 아찔해졌다! 심장이 미친 듯이 쿵쾅거렸다! 호흡이 힘들었다.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 그, 그냥! 저 어, 차에 시체를 실은 다음에, 돌아가서 대충 좀 닦고... 나머지는 비가 다 씻어내도록..그렇게 합니다. "
" 흠... "
 
그는 팔짱을 끼고 나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 몇 초의 시간이 10년보다도 길게 느껴졌다.
곧, 그는 말했다.
 
" 정말 운이 좋은 분이시네. 그렇게 12명이나 죽이고도 안 잡히시다니? "
 
나는 얼른 그 말을 받았다!
 
" 네, 네네! 그래서 제가.. 그것 때문에라도, 살인 중독을 치료해보려고 이렇게.. 예 예! 그렇습니다.  "
" 흐음... "
 
나는 그들이 나에게 더 의구심을 가지기 전에, 얼른 이 상황을 끝내려 크게 외쳤다!
 
" 그, 그러니까 제가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
 
나는 과장 될 정도로 크게 고개를 숙였다. 
바닥을 내려다보는 그 짧은 순간, 온몸에 핏줄이 터질 것처럼 긴장했지만-,
 
[ 할 수 있어요 D S-! ]
' 짝!짝!짝!짝!짝! '
 
귓가에 들려오는 박수 소리에 안도했다.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살았다. 무사통과였다. 
곧, 내 다음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안녕하십니까? 저는 T A입니다~ "
 
[ 반가워요 T A-! ]
' 짝!짝!짝!짝!짝! '
 
나는 그 누구보다도 더 열렬히 박수를 치고, 구호를 외쳤다. 
누구도 나를 의심하지 않기를 바라며, 제발 나를 살인마 동료로 생각해주기를 바라며!
 
.
.
.
 
[ 극복할 수 있다! 우린 할 수 있다! 아자 아자 아자자! ]
 
마지막 구호를 끝으로, 모임은 해산했다.
그들을 벗어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자마자 나는 욕지거리를 내뱉었다.
 
" 씨뱔 새끼들! 미친 살인마 새끼들! 뭐? 우린 할 수 있다? 힘내자? 파이팅? 옘병들 하고 있네 살인마 새끼들이!! "
 
정말 역겨웠다!
백번 천번 죽어 마땅한 새끼들! 이 사회의 암적인 새끼들! 무인도에 가둬놓고 지들끼리 죽고 죽이게 만들어야 할 새끼들! 유족들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게 썰려 영원히 고통받아 마땅한 새끼들!!
저런 새끼들이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게 활보하고 다닐 수 있는 걸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중독 치료니 뭐니 떠들고 다닐 수 있는 걸까?!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신고하지 않을 것이다.
비겁하다 욕해도 좋았다. 나는 신고를 할 자신이 없었다. 무서웠다. 절대로 그들과 어떤 식으로든 엮이고 싶지가 않았다.
나는 곧장 집으로 향했다. 
한데 그때,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 당신! 중독 치료 모임 안 나갔다며?! 정말 이러기야!? 나랑 이혼하고 싶어 정말?! ]
" 아니, 그게! 내가 사정이 있었어! "
[ 사정은 무슨! 아직 모임 안 끝났다니까 빨리 가봐! 어서! ]
 
빌어먹을!
나는 다시 발길을 돌려, 원래 목적한 모임으로 향했다. 다행히 오는 길에 진짜 모임 장소를 봐두었기 때문에 바로 찾아갈 수 있었다.
 
" 저기... 여기가 '알콜 중독 치료 모임'이 맞습니까? "
" 아! 어서 오세요~! "
 
강의실에 들어가자, '멀쩡한' 사람들이 나를 반겨주었다. 
그렇지! 이게 진짜 모임이지!
 
" 여러분! 오늘 새로 오신다던 그분입니다~! 저희와 같은 분이시죠! "
 
나는 소개자의 손길에, 앞으로 나서서 자기소개를 했다.
 
" 안녕하세요? DS입니다. "
 
[ 와~ 반가워요 DS 씨~ ]
' 짝!짝!짝!짝!짝! '
 
한목소리로 터지는 환영 박수를 받으며, 나는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내에게 들었던 대로다. 이들이야말로 진짜 나와 같은 사정의 사람들이었다. 살인마 새끼들이 아닌 멀쩡한 사람들!
 
나는 그들의 면면에 깊은 동질감을 느끼며, 내 이야기를 시작했다.
 
" 제가 처음으로 술을 끊어야겠다고 결심했던 순간은, 3년 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그때 실수로 제가, 음주운전을 해서 사람을 죽이는 바람에... "
 
[ 괜찮아요 D S-! 우리는 다 이해해요 D S-! ]
' 짝!짝!짝!짝!짝-! '
 
 
그들의 진심 어린 격려가 좋았다. 훌륭했다. 
 
그래, 이런 게 진짜 정상적인 중독 치료 모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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