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이사하고나선조심하세요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1.17 11:00조회 수 1447추천 수 3댓글 3

    • 글자 크기


휴우. 이제 끝났다. 



이사를 드디어 끝마쳤다



이삿짐센터 사람들이 모두 간 후 나는 포장박스를 풀어서 차곡차곡 정리하길 시작헀다.



컴퓨터는 컴퓨터자리, 식탁은 부억자리에 하나둘 정리하기 시작헀다.



띵동~



누구지? 



나는 문 앞으로 다가갔다.



"누구십니까?"



"나다! 이 새끼야~"





우리 대학 같은과 선배였다

선배가 오자 나는 굉장히 반가웠다

마침 그 날은 13일의 금요일이자 무덥디 무더운 여름이였다.



선배가 오자 일딴 먹을게 필요했던 나는 냉장고에서 아껴두었던 

삼겹살과 소주 2병을 꺼내서 아직 풀지않은 포장박스 위에도 올려놓고 

만담을 나누며 먹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8시가 되었고





13일의 금요일이라고 선배가 공포비디오를 빌려왔는데 우리집에는 

비디오플레이어가 없었기에 하는 수없이 tv를 시청하기로 했다.







엄청난 타이밍이였을까? 마침 tv를 키자마자 귀신영화가 방송되고있었다.





하지만 영화라기엔 자꾸 귀신만나왔고 너무나도 새부적인 묘사에 나는 조금씩 

무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선배와 둘이서 와들와들 떨면서 영화(?)를 보는 도중 갑자기 선배가 

배가 아프다면서 화장실에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 X발. 무서워 뒤지겠네. 야 나랑 같이있어주면 않돼냐?



"아니. 대변보는데 옆에서 같이있는게 어딨어요.-_-

무슨 공중화장실 가는 것도 아니고 집안에 화장실가는데."



"젠장. 괜히 공포분위기 조성했다간 뒤질 줄 알아라"





선배가 화장실에 들어갔다.





혼자서 귀신영화를 보고있었다.



그 순간. 무엇인가가 내 머리속을 스치고감을 난 느낄 수있었다.





등골이 오싹해졌다. 

소름이 돋았다. 

온몸이 얼어버릴 것 같았다.





나는 그 자리에서 뛰쳐나왔다.

이삿짐 정리가 반도않된 집 대문을 박차고 그냥 미친듯이 달리고 또 달렸다.





사람이 많은 곳에 가야만 할 것 같았다.





집 대문을 열고 나온 것도. 이삿짐을 정리않한 것도 그리고 지금 달리면서 

사람들과 부딪히는 그 어떤 것도 신경에 쓰이지않았다.





자꾸만 눈물이 나왔다. 

계속 눈물이났다. 

무서워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





많은 사람들을 보지않으면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시내 한복판에 도착했다.

사람들은 많았지만 밤이라서 캄캄했다. 

밝은곳이 필요헀다.







백화점.







내 눈에 비친 백화점.

나는 바로 그 곳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백화점 의류코너에서 난 주저앉고 말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며 나를 쳐다봤지만 그딴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방금 이사를 끝낸 집. 케이블 신청도 연결도 않했는데 대체 TV는 어떻게 나온건가..







그리고..







내가 이사한 집 주소를 그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다는것을 그떄서야 난 깨달을 수 있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223 혐오 상상초월 담금주들19 title: 하트햄찌녀 2635 2
2222 실화 어릴때 들었던 친구의 기묘한 경험담 (그림판 有)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765 2
2221 실화 귀신가는 통로 보고 생각난 썰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954 2
2220 실화 15년만에 열린 동창회8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481 2
2219 기묘한 [기묘한이야기]2014 봄 특별편 - 무덤친구[스압]2 쥬시쿨피스 1191 2
2218 실화 응급실에서 거의 모든 과를 총출동하게 만드는 환자 유형4 title: 하트햄찌녀 1882 2
2217 실화 (사진주의) 2011년 일본 토호쿠 대지진 당시 사진12 title: 하트햄찌녀 2187 2
2216 사건/사고 이영학(어금니아빠) 살인사건10 title: 하트햄찌녀 1660 2
2215 실화 경찰청사람들 방송사고11 title: 하트햄찌녀 2032 2
2214 기묘한 (사진주의) 일본의 흔한 av10 title: 하트햄찌녀 2328 2
2213 사건/사고 미스테리로 남은 육군 영구 미제사건2 도네이션 1432 2
2212 기타 중세풍 코즈믹 호러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74 2
2211 혐오 [혐오주의]숙주가 필요한 기생충들[스압]11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2455 2
2210 실화 젖어있는 축구복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56 2
2209 실화 욕하는 할아버지4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14 2
2208 실화 전역하고 세 들어 살던집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1421 2
2207 기타 한달 버티면 1억 실제로 실험시켜버린 사람5 백상아리예술대상 1343 2
2206 실화 좌부동자를 아시나요?5 title: 투츠키71일12깡 1176 2
2205 실화 일하는 카페가 폐업예정이라 슬픈 사람6 title: 투츠키71일12깡 1551 2
2204 실화 군대선임이 해줬던 실화6 title: 하트햄찌녀 1547 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