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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군생활중 격은 실화입니다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1.17 11:01조회 수 1037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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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얼마전 전역한 예비역입니다




저는 해병대에서 근무 하였구요 보안상 정확한 부대명은 무기명으로 하겠습니다




제가 근무하던곳이 훈련을제외하면 탄약고와 외곽초소 




그리고 위병소(부대정문을 지키는근무 일명 문지기)및 부대순찰이 주된 근무였습니다.




참고로 전 22년간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귀신을 목격한 순간이었습니다...




이글을 적으면서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군요...




매일 공포게시판에와서 글만 읽다보니 여러분들이 실화를 절실히 갈구하시길래 이렇게 적습니다.




저도 옛날 입대전 2005년도에비해서 확실히 공게에 실화가 많이 줄어들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럼 서두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1 





저는 그날 새벽 대대외곽초소 순찰근무가 있었기에 2시쯤 일어나서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있었어요...






원래 순찰이라는게 2명이 1개조로 이루어서 약 1시간 반정도를 부대 외곽을돌며 확인 도장을 찍는것이죠






모든준비를 끝내고 후임과함께 순찰에 들어서는데 왠지그날따라 3초소부근에 가기가 꺼림찍하더군요






그래도 도장을 찍어야했기에 3초소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죠...






(참고로 3초소를 설명하자면 6.25당시 시체매립장이었으며,, 대대에서 키우는 6마리의 개들조차





가기를 꺼려하고 이유없이 3초소를 보며 짓는 일이 비일비재하였고,, 대대에서 오래근무한 몇몇






간부들은 귀신을 목격한 일이 있다고 합니다. 선임들도 본사람들이 몇명있습니다)






나: 마..니는 순찰처음이제? 진짜 나는 이짓거리 언제까지 해야하나 싶다..(참고로전 부산삽니다 ㅎ)







후임: 맞습니다. ㅁㅁ해병님 뭐하나 물어봐도 되는지 알고싶습니다.







나: **** 니가 내한테 질문할 짬밥이가 기합빠진새끼야







후임: 똑바로 하겠습니다!






나: 장난이다 임마.. 다른선임들 있을때 기합부리고 내랑 둘이 있을때는 편하게해라 






물어보고싶은거 있으면 물어보고 편하게해라 나는 그게 좋다.






후임: 감사합니다. ㅁㅁ해병님 근데 진짜 3초소에 귀신나오는지 알고싶습니다.






나: 몰라 그렇타 하데.. 근데 나는 함도 본적은없다. 나도 귀신은 믿는데 본적이 없으이..





**놈아 근데 머하로 그런예기 꺼내는데 안그래도 저기 갈때마다 껄끄러운데





소름돋는다이가 존마나...






후임: 똑바로하겠습니다.






나: 됐고.. 아까 준비하라한거는 챙겨왔나?






후임: 맞습니다. 담배, 라이타 챙겼습니다.






나: 한대줘바라..니도한대피고






후임: 감사합니다.. 근데 ㅁㅁ해병님 여기 원래 이렇게 풀이 많은지 알고싶습니다.






나: 원래 제때제때 깍아야되는데 요세 부대가 바빠서 못깍아서 이래길어진거다... 





존나길제? (실제 갈대가 키가넘어섭니다)









가지마!!!!!!!!!!!!!!!!!!!!!!!






나: 머라했노?






후임: 잘못들었습니다.






나: 니금방 머라안했나?






후임: 아무말안했습니다..






나: 뭐지...닌 아무것도 못들었나?






후임: 저는 들은거 없는거 같습니다.






나: 맞나..아라따 가자..






후임: 알겠습니ㄷ....








가지마!!!!!!!!!!!!!!!!!!!!!!!!!


나: 마! ** 들었나금방?






후임: 그..그렇습니다............들었습니다..............






나: 머고 **!






후임: 아...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저희는 들었습니다 여자의 앙칼진목소리로 "가지마!!"라고 외치는 것을요..





누군가와서 장난친다는것은 말이 안되고 당직서는간부도 분명 순찰진입할때 졸고있었고..





게다가 부대밖에서 누가 외친다고해서 그게 들릴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분명 그목소리는 근처에서 마치 누군가 나무위에서 외치는듯한 거리였습니다..





저희는 담배를 채 몇모금도 빨지못하고 갈대숲사이에서 서로의 인기척만의식하며 얼어있었습니다..






후임: ㅁㅁ해병님... 어떻게..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나: 멀어떡하기는 후딱뛰어가서 도장만찍고 빨리가자..아.. 무슨소리지 마! 빨리가자 존나 겁난다..






후임: ㅁㅁ해병님..저...근데..도저히...모..못가겠습니다..






나: 이**놈이 돌았나? 해병대새끼가 기합존나빠져가지고...빨리튀어와라..






그때 후임은 저보다 약 2보정도 뒤에오고있었고 갈대가 너무우거져서 후임의 모습이 3분의1정도만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후임: 그게아니라..ㅁㅁ해병님 지금...제뒤에..머가 있는거 ...같습니다..바..발이 안움직입니다..






나: 머라노 이 미친ㄴ....










그순간.....................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가지마!!!!!!!....








나,후임: 으~~~~~~~악~~~~~~~~~~~~~~**~!!






바로 귀옆에서 누군가 가지마,가지마를 엄청 앙칼진 목소리로 말하는게 들렸습니다





진짜 둘다 누가먼저랄것도없이 미친듯이 이전초소쪽으로 전력질주 했습니다.





그리고 보안등이 있는 밝은곳에 와서 둘이 아무말도 못하고 숨만 헐떡였습니다..






후임: 헉..헉..헉...ㅁㅁ해병님..이제 어떻게하는지 알고싶습니다..






나: 아** 나도저히 안돌란다.. 아무리 해병대라도 이걸어떻게 하노 ** 내 안할란다..






그리고 2초소에있던 통신기로 지통실에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니 간부새끼 짜증난듯한 말투로






니들이 잘못들은거라고 하고 억지로 돌라고해서 어쩔수없이 후임놈과다시 3초소쪽으로갔고






그때는 아무런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저희둘은 한마디말도없이 엄청빠른 속도로 도장을찍고 누가먼저랄






것도 없이 뛰다시피 그곳을 빠져나왓습니다..






그리고 본대로와서 둘이서 말없이 담배한대씩피고 각자의내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날밤정말 한숨도 못잤습니다..










지금껏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것이 제가 직접경험한 일이었습니다.


비록귀신의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그..목소리가 1년이 다된 지금껏 지워지질않습니다...


그후 실제로 귀신을 목격한 사건이 하나더 있습니다...


조만간 귀신을 목격한 사건도 글로적어 올리겠습니다... 진짜 두번째 사건은 이번 목소리 사건은


쨉도안되는 이야기입니다...실제로 보았으니까요...


지루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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