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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설화

[괴담] 조선시대 괴담-구두금과 입작은 아내..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2017.04.15 06:22조회 수 1538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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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야사를 보면

그닥 유명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귀신들이 많죠,,

 

그중 하나를 소개 적어 봅니다,,

 

 

옛날에 돈이 많지만 인색하기로 유명한 

구두금 仇豆金이란

(참고로 인색한 사람을 가르키는 구두쇠란 말의 어원이 된 인물이죠)

 

 

남자가 살고 있었는데 

장가를 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왜 혼인을 안하냐고 묻자 

구두금은 혼인을 하면

아내가 밥을 먹어서 쌀을 축낼까 걱정이 돼서 그런다고

대답 했고

사람들은 그런 구두금의 근성에 혀를 찰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자 혼자서 농사 짓고 

살림 하기도 힘들어진 

구두금은

여자를 찾았는데

입이 작으면 밥을 조금 먹을 거라 생각한건지

입이 작은 여자를 원했습니다,,

 

 

매파가 몇번 혼사를 넣었으나

구두금은 매번 여자들의 

입이 크다고 퇴짜를 넣었고

그러자 사람들은 구두금이 제정신이 아니라면서

그를 비난 했고,,

 

 

결국 혼사도 안들어오고 

이웃들도 점점 그를 피했습니다,,

 

 

 

오기가 생긴 구두금은  본인이 직접 입이 작은 여자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의 기준에 맞는 입작은 여자를

찾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입 작은 여자를 찾아 헤매던 구두금은 야심한 밤에 

성황당에 서있는 여자를 만났는데

그 여자의 얼굴을 잘보니 피부는 약간 푸르스름 했고

이목구비가 뚜렸 했으나 입이 굉장히 작았습니다,,

 

어찌나 작은지 잘 안보면 입이 없는것 처럼 보일 정도 였죠,,

 

 

보통 사람 이라면 이상하게 여길 외모 였지만

구두금은 여자에게 같이 살자면서 데려 왔습니다,,

 

 

여자는 입이 작아서 그런지 발음을 잘 하지 못했기에 

말없이 고개를 움직이며 감정을 표현했는데

신기하게도 여자는 몇 달이 지나도 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지 않는데 지치기는 커녕 집안일을 너무 잘하자  

구두금은 처음엔 신났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자

아무 것도 안 먹는 사람이 무슨 힘으로 

저렇게 일을 잘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더군다나 자기 혼자 밥을 먹는것 치고는

쌀이 빨리 줄어드는것도  수상 했었죠,,

구두금은 아내가 다른 남자가 있어서

밥을 갖다 주는게 아닌가 하고

의심을 했고,,

 

 

그래서 하루는 밭일을 나가는 척 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벽장안에 숨었는데

 

한참 있으니 집안일을 하던 아내가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곧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자  

구두금은 살며시 부엌으로 다가가

문틈으로 부엌을 살폈습니다,,

 

 

그러자 구두금의 눈에 비친건

아내가 가마솥에서 밥을 그릇에 가득 퍼놓더니 반찬을 비빈후   

밥을 자신의 얼굴로  들이붓는 거였습니다,,

 

 

저게 뭐하는 건가 싶어서

구두금은 좀더 가까이 다가 갔는데

 

자세히 보니 황당하게도 여자의 턱이 열려 있었는데

아내의 얼굴의 절반중 밑부분이  전부 입이였던 겁니다,

 

 

그런 괴기한 모습에 구두금은 놀라 자빠졌고 그가 넘어지는 소리를 들은 아내는 

구두금을 노려 보더니 입을 더 크게 벌리기 시작 했습니다,,

 

아내의 양귀가 옆으로 벌여지고  턱은 아얘 배에 닿을 정도로 크게 벌여지자

 

구두금은 너무 무서워서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이상한 형상을 한 아내는 구두금을 공격했고 

목숨에 위험을 느낀 그는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자 아내의 커다랍 입에서 긴혀가 채찍처럼 튀어 나오더니

구두금을 노리기 시작 했습니다

 

 

혀가 너무 빨리 쫓아와서 구두금은 

금방이라도 잡힐 것만 같았고

공포에 허둥거리던 구두금은 정신 없이 뛰다가 

뭔가에 발이 걸렸는지

그대로 고꾸라 졌는데

 

그가 쓰러진 곳은 호숫가 였고

그곳엔 창포가 여러개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구두금은 ‘난 이제 죽었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구두금이 있는 곳으로

오지 못하고 주위를 서성 거렸습니다,,

 

구두금은 설마 하는 마음에

자신의 발밑에 있는 창포를 뽑아서

아내에게 내밀었고,,

 

아내는 창포의 향기가 싫은지 그 주변을 몇번 맴돌더니 

그대로 어디론가 사라 졌습니다,

 

 

구두금은 혹여나  괴물 부인이 다시 집으로 올까봐 무서워서

창포로 다발을 만들어 대문 앞에 걸어두고 

창포의 향기를 몸에 계속 남기기 위해

몸에 창포를 으깨서 가지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사람들도 귀신을 쫓기 위해

창포의 향을 몸에 바르고 다녔다고 하네요,,



내이름은 손날두

호날두 동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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