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 2ch 괴담 ] 돌아가는 길에...

title: 토낑도나짜응2015.01.22 09:35조회 수 959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이것은 나와 친구인 K군, S군이 함께 체험한 이야기입니다.



만일 이 사건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아있을 수 있었을지...



우리들이 중학생이었던 때의 일입니다.



그 때 우리는 밤 늦게까지 함께 놀곤하는 친한 친구로 언제나처럼 늦게까지 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돌아가는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우리들은 비를 피해 젖지 않도록 처마 밑으로 조심스레 걸었습니다.



어느새 주위도 상당히 어두워져 부모님이 걱정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비는 여전히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S군이 [젖어도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빨리 뛰어가자.]라고 이야기해 우리들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일까요.



달려도 달려도 우리들이 사는 아파트까지 도착할 수 없었습니다.



평소대로라면 벌써 도착했을텐데...



우리들은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뒤로 돌아가 다시 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1명의 소년이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멈추어 섰습니다.



[이런 아이 아까도 있었어?]



[난 못 봤었는데.]



우리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속닥대고 있는데 소년이 다가왔습니다.



[이 쪽은 안 돼... 가면 안 돼...]



우리들은 [왜 안 된다는거야?]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가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소년은 [가면 안 돼! 이쪽은 위험해요!]라고 외쳤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그럼 어느 쪽으로 가야한다는거니?]라고 물었습니다.



소년은 활짝 웃으며 [그럼, 따라와.]라며 우리를 왼쪽에 있는 길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몇 분도 지나지 않아 우리는 어느샌가 아파트 앞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소년에게 감사 인사를 하려 했지만 소년은 어느새 비 사이를 달려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들은 일단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우리들은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뉴스를 보니 우리들이 돌아가려고 했을 때, 소년이 가로막은 길의 끝에서 탈옥해서 도망가던 살인범이 칼을 가지고 숨어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 그 소년을 무시하고 지나갔었더라면 우리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나중에야 알게 된 것입니다만, 그 소년은 바로 그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소년의 꿈은 [다른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소년은 자신과 같이 슬픈 죽음을 맞지 않게 하려고 우리를 인도해 준 걸까요?



우리들은 지금도 매년 그 아이의 무덤에 가서 성묘를 하고 있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2278 실화 밤길에 맞닥뜨린 사람이 아닌 것.1 아리가리똥 2407 1
2277 2CH [2ch괴담] 미용실의 마네킹/기억(두편)1 화성인잼 2408 1
2276 실화 [실화괴담] 단편 모음 33 나를 소름끼치게 만들었던 사촌오빠 친구4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408 3
2275 기묘한 1000원 샵에서 산 요술봉7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408 2
2274 실화 대만호텔에서 겪은 일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2409 3
2273 실화 나와 귀신이야기 10 - 동아리방5 형슈뉴 2410 3
2272 실화 산속의 도깨비자리와 장사를 하면 안되는 곳 (짧음)1 title: 메딕셱스피어 2410 3
2271 미스테리 칠레 대지진 후 나타나는 귀신3 title: 하트햄찌녀 2410 3
2270 혐오 한 자취생의 도배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411 1
2269 혐오 인류 최악의 실험 탑10 (약혐)5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412 1
2268 실화 소름끼치는 아이들1 친구들을만나느라샤샤샤 2412 1
2267 미스테리 숨바꼭질2 Lkkkll 2412 2
2266 2CH 北海道のヒグマ(북해도의 불곰 2부)3 Lkkkll 2412 2
2265 실화 무당에게 빚을 진 이야기3 title: 금붕어1현모양초 2413 2
2264 단편 검은 커튼이 쳐진 고시원 4 (퇴실)완결5 title: 연예인1익명_9b2b49 2414 4
2263 실화 상주할머니3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16 13
2262 실화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경험1 title: 연예인13발기찬하루 2416 2
2261 실화 자전거여행 중 겪은 일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417 2
2260 실화 거미..?2 title: 아이돌휘파람파람파람 2419 2
2259 미스테리 미스테리한 이야기 9 버뮤다 삼각지대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익명_22f17d 2420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