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달려가는 목

여고생너무해ᕙ(•̀‸•́‶)ᕗ2017.05.03 11:36조회 수 944댓글 2

    • 글자 크기


학창시절, 이바라키현 미토시에 살고 있었다.

 

볼일 때문에 도쿄에 갈 일이 있어, 미토역 홈에서 특급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뒤 상행 열차가 도착합니다.]

 

 

 

안내방송이 울려퍼져, 나는 별 생각 없이 히타치 열차가 들어오는 카츠타 쪽을 바라보았다.

 

대개 안내방송이 나오면 열차가 이미 보일 무렵일텐데, 보이지 않았다.

 

어라, 하고 당황해하고 있는데, 선로 2개 사이, 거의 중앙의 낮은 부근에서 무언가 둥근게 날아오고 있었다.

 

 

 

저게 뭘까 싶어 바라보고 있자, 그것은 점점 다가왔다.

 

사람의 목이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지나쳐갔지만, 확실히 목이었다.

 

 

 

한쪽 눈이 튀어나와 있는 것까지 정확히 보였다.

 

떡하니 입을 벌린채, 그 목은 그대로 도쿄를 향해 달려갔다.

 

아니, 날아갔다고 해야하나.

 

 

 

너무 황당하고 비현실적인 광경이었지만, 목은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생겼었다.

 

그렇기에 더 어안이벙벙해서 나는 멍하니 서 있었다.

 

잠시 뒤, 다시 안내방송이 나왔다.

 

 

 

[카츠타-미토 사이 구간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출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511 2CH 이미지 체인지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785 0
6510 단편 전화박스 괴담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799 1
6509 단편 저승사자를 만나다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913 3
6508 전설/설화 미래에 일어날 일들 1부(2200년-2250년).JPG2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979 3
6507 혐오 모듈식 신체 (약혐)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301 3
6506 기타 초신성의 신비한 사실.JPG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723 0
6505 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 일3화 !!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291 6
6504 실화 저도 밤놀에 써보는 경험담6 보름달곰 3361 6
6503 2CH 제설차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84 2
6502 2CH 산의 중국인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350 3
6501 2CH 수박 익는 계절 title: 이뻥아이돌공작 884 1
6500 실화 제주도 의경시절 겪은일 2편 ! (별로안무섭..)6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066 4
6499 2CH 중고차의 비밀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584 5
6498 Reddit 신부님, 내가 죄를 졌나이다. 부디 자비를1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417 3
6497 단편 편의점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1094 2
6496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7-27 title: 샤샤샤님이좋도 1470 6
6495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7-18 title: 샤샤샤님이좋도 1476 6
6494 실화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63 title: 샤샤샤님이좋도 1481 4
6493 실화 제가 겪은 간접적인 군대 괴담6 지혜로운바보 1341 3
6492 실화 아는 분이 겪은 실화44 지혜로운바보 1452 3
첨부 (0)
로그인

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