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웃는 사람이 싫었어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1.24 07:53조회 수 1013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내 여동생은 좀 이상했었어. 웃고 있는 사람을 싫어했지.





사람이 웃고 있거나 화를 내면 울고, 그 이외에는 절대로 울지 않았어.





TV도 보지 않고 친구도 없었어. 그저 단지 표정을 없애고 있었지.







여동생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왜 웃는 게 싫은지 물어봤어.





그러자 





"모두 웃고 있으니까" 라고 하더라.





좀 불안해져서, 원래부터 몇 번인가 갔었지만 정신병원에 데리고 갔지.








그러자 의사에게 굉장한 말을 들었어







"여동생 분은 웃는다는 행위를 화낸다는 행위와 혼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웃으면, 자신이 혼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의사에게도 여동생에게도 어떤 얼굴을 하면 좋을지 모르게 됐어.





그 뒤에 여동생에게 "웃는다는 건 기뻐하는 거야"라고 재교육 했어.





기쁘다고 하는 건 아는 모양이야.







그 후로 몇 년 뒤. 여동생에게도 친구가 생기고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해. 잘됐네, 잘됐어.





하지만 어째서 그런 착각을 했던 걸까. 난 여동생에게 물어봤어.







그러자,




"유치원의 선생님이, 잘못할 때마다 미친듯이 웃었으니까"




라고.








...응. 내가 유치원생이고 잘못했을 때 선생님이 그랬다면 트라우마가 되겠네...




















출처 : 루리웹 사과 님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713 실화 살면서 기억나는 본인의 실화 6가지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2391 1
9712 사건/사고 [펌/스압] 군부대 살인사건 2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58 2
9711 실화 고시원에서 사귄 친구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963 2
9710 실화 화장실 근처에서 봤던 여자2 title: 하트햄찌녀 5397 4
9709 실화 부산 어느 마을의 기이한 이야기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09 2
9708 혐오 약혐)MMA의 부상들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196 1
9707 실화 8년간 안동과학대에 전해지는 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235 1
9706 실화 단편(短篇)2 title: 팝콘팽귄이리듐 1166 1
9705 단편 10년 -22 짱구는옷말려 74 1
9704 실화 군대에서 들은 썰중 가장 소름돋는 썰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215 4
9703 실화 단편 괴담선 2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553 1
9702 단편 죽은자는 밥을 먹지 못한다2 title: 고양2민석짜응 2870 1
9701 실화 친구 아버지가 무서웠던 이야기...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659 1
9700 실화 사주팔자라는것을 무시할수 있는게 아닌가봐요2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1464 0
9699 필리핀에서 겪었던 일2 title: 토낑도나짜응 2505 1
9698 사건/사고 [펌/스압] 군부대 살인사건 3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45 2
9697 실화 덤프트럭 귀신 1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89 1
9696 실화 무당의 딸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737 1
9695 단편 곰팡이 핀 벽2 여고생 612 2
9694 단편 [실화단편]일곱번째이야기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747 1
첨부 (0)